흐름이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번시즌과 달리 적극적인 경기라 보는맛이 있어서 좋네요. 저번시즌 저저번시즌 진짜 욕나올정도로 강등권팀축구해서 그런가 이정도만해도 흥미진진하네요.

옛날 한국 국대 보는 것 같아요. 저 크로스가 제발 공격수 머리에 닿기를.. 저 패스가 앞선수에게 전달되기를... 행동하나하나에 염원을 담아서 보게 되니 재밌어요 오히려 공격이 헐렁헐렁하고 수비가 불안해서 그런지 더 몰입하는 기분이에요 ㅋㅋㅋ

거기다가 예상대로 알레그리는 안좋은 결과를 얻고 있고, 추후의 안좋은 결과가 예상되니 이건 결국 시즌 도중 잘리거나 시즌 끝나면 짤린다는 의미이니 파국이 1년 남았구나 하면서 가볍게 즐기니 더 좋습니다.

그리고 알레그리볼  잠재력한계가 리그2위입니다. 잘해봤자 우승은 못하니 이번 시즌 끝나고 짤릴거고, 블라호비치 키에사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유스들은 1군에 많이 기용되서 경기도 나오고 다 좋습니다. 

상식밖의  제생각과 다른 소식들이 계속 들려와서 화딱지도 났지만 결국 지금 보면 스쿼드 평균연령 확 낮아졌고, 유스들 유입 많이 됐고, 핵심선수들 부활가능성 보이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요즘 주말이 기다려져요. 유베경기가 기다려지는 얼마만의 설렘인지... 옛날 세리에b 때와 승격 후 1~2시즌 경기 보듯이 쫄리면서 몰입하면서 보는 것 같아요.

아 참! 그리고 로카텔리는 현재 6번에서  유럽리그 상위권 클럽들의 6번들과 비교했을 땐 부족한건 맞지만, 제 생각엔 이선수들과 동일선상에서 비교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애당초 8번롤에 맞는 선수고, 선수자체 고유의 특별함도 탈압박, 패싱, 수비력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알레그리 때문에 억지로 뛰고 있다가 맞는 해석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선수에 대한 평가는 알레그리 나간 후 새로운 감독체제 하에서 이뤄져야 할 8번롤 평가가 정당하다고 봅니다. 제 관점은 본인을 잘 드러낼 수 없는 위치에서 꼿꼿이 아무불만없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고, 크게 모난점이 없다는 점에서 현재 6번롤의 로카텔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선수가 기량이 만개한다면 부상 전 맑을 떠올리게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거보다 부족하다면 시즌별 리베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선수는 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