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영입한 이유

잊고 있었는데 단순 챔스 우승을 위한것도 있지만 , 구체적으로는 늘 결승에서 미끄러지던 유베의 오랜 징크스를 깨기 위함이었네요 참.

징크스리는게 무서운게, 아무런 논리적 설명 없이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유베가 챔스 결승에서 선제골을 먹힌다면 팬들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괜히 준우승 징크스가 떠오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호날두는 그야말로 우승청부사, 챔스 우승을 위한 부적 같은 의미였죠.현역 선수 중에 가장 많이 챔스 우승을 경험한 선수이자, 토너먼트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니까요. 팀원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든든따리겠습니까.. 당장 저만해도 챔스에서는 날두가 뭔가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날두가 떠날지 안떠날지는 모르겠습니다. 날두 없이도 알레그리는 유베를 챔결에 올려놓을만한 감독이죠. 다만 호날두가 없다면 호날두만이 가진 그 든든따리, 챔결까지 갔을 때 이번엔 무조건 우승하겠구나하는 그 신념은 사라질 것 같아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부폰이랑 한 시즌만 더 남아서 알레그리와 함께 챔스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