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만이 아니라 팀 전부가 문제죠.

후방 빌드업도 현재 유벤투스 스쿼드라면 잘 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피를로라 그렇지

하루 훈련한 투헬의 쓰리백 첼시가 반년 집권한 피를로의 쓰리백 유베보다 훨씬 조직력 있더군요 같은 쓰리백인데 기가 찰 노릇

일단 세리아 리그 자체가 공수전환 속도나 템포가 너무 느려요. 특히 유베는 알감독 시절부터 그런 후방중심 플레이가 몸에 내성으로 작용하고 있구요.

현재 피감 후방 빌드업 문제시 되지만 후방 빌드업 자체가 잘못 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방 빌드업을 어떤 속도로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겠죠.

즉 빠른 템포로 전진방향으로 (심지어 횡패스를 하더라도 의도를 가진 목적성 횡패스) 패스루트를 잡아야 하는데 이를 못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그 원인은 감독, 선수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선수들 개인 기본기 부족 + 너무 안전지향적 플레이-즉, 아~ 실수하기 싫어 뒤로 줄래, 주고 싶은데 자신없네..아~~미안..

2. 감독은 이런 선수들의 성향을 알았으면 그런 소극적 플레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전술적으로 풀어나갈 해법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데 전혀 없죠.

시간이 지나가면서 발전되어 나가겠지... 이런 기대 최소한 이번 시즌 동안에는 안하렴니다.

타성에 젖은 선수들의 습관 + 무경험 감독의 일천한 전술전략..이는 단 시간에 수정되기 힘듭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그냥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기 보는 것으로 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챔신님이 첼시 투헬 사례를 들었는데.. 스쿼드가 우리보다 나쁘지도 않지만 감독의 전술/조율 + 피엘 리그 빠른 경기속도에 익숙한 선수들.. 이 있기에 그나마 가능한 것이라서요. 

첼시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