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시간 버리고 본 경기 후기

출근 전에 푹잘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일어나서 봤다가 후회하고 쓰는 간략 후기.

골 먹기 전까지는 비몽사몽이라 정확한 기억이 안납니다만 아마 골 먹은 다음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미드필더들만 문제인 줄 알았더니 풀백들도 문제 심각하네요.

패스미스 줄줄 나오고 그래서인지 좀 올라가려치면 멈추고 볼 뒤로..

다닐루는 계속 한박자씩 느리고 이렇다하는 돌파도 없고

산드루도 수비커버 느리고 공격 전개도 그닥이고

퍄니치는 부상에서 이제 막 돌아왔기 때문에 폼에 대해서 말하기 좀 뭐하긴 뭐가 뭐해

진짜 전술적으로도 오늘 완전 문제, 발도 문제 다 문제.. 

공격 전개시에 아무 것도 하는 게 없네요.  패스를 뿌리기나 하나 프리킥을 잘 차줬나.. 

더군다나 아니 그냥 센터백과 미드필더 애들끼리 공 틱탁하는 정도로만 쓸 거면 레지스타 왜 계속 쓰려는지 

심지어 간단한 그 패스들도 미스가 너무 많이 나고

증말 성질이 뻗쳐서.. 퍄니치도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에서 위치도 못잡고 후우

사리.. 카메라에 담배 물고 있는 모습 보여질 때마다 승질이 뻗쳐서 정말

사리볼 사리볼해도 전술적인 이렇다 할 색깔도 없고 뭐 믿을만한 구석도 없고

보드진들.. 매번 이런 흐름의 이런 경기 팬들만 느끼는 것도 아닐 텐데 좀 이적시장 열릴 때마다 헛발질만 하지말고 좀 느끼길..

잠도 더 못자고 출근해야하는 짜증과 이런 경기 보려고 잠깻나 하는 짜증.. 그리고 이런 흐름의 경기 어느정도 예상했음에도

일어나서 봤던 저에게 짜증 등 이것 저것 뒤섞여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