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알레그리도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4231 내지는 4411 플랜을 갖고 있던 감독이잖아요.
투 미들 가동하는데 피아니치, 케디라, 마투이디, 밴탄쿠르, 잔까지 갖춰놨으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보드진이 갑자기 호날두를 탁 데려와놓고 알아서 하라고 했으니 다 무너졌죠.
호날두는 4231에서 뛸 수 있는 포지션이 없어요. 지단과 산투스가 괜히 4312를 쓴 게 아니죠.
알레그리도 이것저것 써보다 호날두가 있는이상 어쩔 수 없이 쓰리미들을 돌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지만 그 땐 이미 늦었죠.
투미들엔 괜찮은 구성이었던 미드진이 쓰리미들에선 숫자도 부족해지고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잘렸죠..
네 그건 알고 있습니다. 트리보테 논문 쓸 정도로 신봉자죠 ㅋㅋ
호날두 영입 전에도 디비를 벤치에 앉히면서까지 433을 돌리곤 했죠.
그런데 제 생각엔 알레그리가 1819 시즌을 앞두곤 완전히 4231 플랜을 짰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 4231만 실험을 하더라구요 ㅎㅎ
레코두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1819 시즌을 앞두고 알레그리가 4231을 메인으로 가져갈 것이란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그 증거가 호날두가 영입되고나서도 프리시즌 내내 4231 연습을 했습니다.
호날두를 원톱에 놓고요.
프리시즌 내내 4231을 연습했다는 건 시즌 플랜을 4231로 가져가려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하기엔.. 미드진 라인업이 이게 최선일까요.. 계속 마투이디-케디라 라인을 고집하니..
사리볼 보는 맛은 솔직히 있어요. 교체투입된 엠레찬이 생각보다 더 못해서 사리도 좀 충격먹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