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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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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가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1. 일단 호날두...
오늘 경기는 지난 영보이스 원정 다음으로 최악이었습니다.
요새 계속해서 주심의 노파울 판정에 대해 영향을 받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오늘도 초반에 그런 장면 몇차례 이후에 멘탈을 점점 놓쳤고, pk실축 이후엔 그냥 경기 놔버린 수준이었네요. 솔직히 pk 포함해서 3골은 넣었어야 했습니다.
지난 수페르코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불과 몇일만에 이런 모습이라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네요.
나이의 영향을 점점 더 크게 받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후반기에 이런 빈도가 점점 늘어날텐데 챔스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멘탈리티가 생각보다 약한지 이번시즌에 '못하는데?' 싶은 경기에선 끝까지 못하네요...특히 결정력의 측면에서 ㅠㅠ
2. 공격 갑분싸 마튀이디
오늘도 마튀이디는 미드진의 갑이었습니다.
좀 불안불안하지만 전개도 나쁘지 않았고, 활동량을 바탕으로 2미들의 빈공간을 메워주는 역할도 완벽했고, 상대를 차단하고 압박하는 전체적인 수비의 모습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새 더 많이 느끼는건데, 공격 시에 이 선수에게서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기본적으로 볼을 매우 못 다루는 선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템포가 빨라지면 대부분 실수로 공을 잃고, 좋은 모습 못 보여주는데 미친 활동량과 넓은 활동범위로 커버하는 선수긴 하죠.
하지만 요새는 정말 평이한 상황에서도 턴오버가 너무 잦네요. 아주 좋은 찬스 상황에서 판단미스, 킥미스, 터치미스로 인한 턴오버가 지나치게 많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나친 직진본능 때문에 다른 선수와 템포를 못 맞추는 장면도 3미들에서 너무 많이 나오구요.
개인적으로 마튀이디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좀 많이 자제해서 수비적인 역할, 짧은 전개의 톱니바퀴 역할 정도만 맡기고 간간히 박스로 투입하고 윙으로 빠져서 돌파하는 그런 정도만 공격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의 염려가 너무 지나친 것이 맞아요.
하지만 그만큼 최고레벨의 선수들이고 이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만을 보여주어야 우리 팬들이 가장 원하는 챔스를 따낼 수가 있기 때문에 하는 과분한 걱정입니다.
평일 늦은 시간에 경기보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한 주의 시작을 대승으로 시작하니 너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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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의견을 개진하고 싶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호날두가 부진했다고는 하나, pk도 날려먹은것도 아니고 정말 좋은 킥이였는데 소렌티노가 말도 안되는 선방을 한것이고,
문전에서 꽤 좋은 슈팅을 두번정도 더 햇던 것 같은데 코스가 살짝씩 아쉬웠죠.
공격수가 한 경기에서 세 네번의 유효슈팅 가까운 시도를 했다면 저는 '최악'이라고 하기까진 너무하다고 생각하네요.
매 경기마다 골을 넣어줘야 하는게 슈퍼스타의 숙명인가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구요..
일례로 유베 엠버서더인 전설적 공격수 트레제게는 경기마다 스텔스 모드가 너무 심각해서 당시 유베팬들의 속을 타게했었답니다.
그래도 골을 잘 넣어줬는데, 날두는 트레제게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거든요.
최악이란 평가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마투이디가 공격 전개에 있어서 갑분싸를 자주 만든다는것은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데요. 마투이디 롤 자체가 중원에서 개처럼 뛰어다니면서 컷팅하고 연계하는 역할이라, 그 정도 실패는 감안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오늘 경기에서 오히려 공격전개 갑분싸는 베르나르데스키에게서 많이 느꼈네요. 마투이디와 다르게 공격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인데, 너무 잦은 패스미스가 있었어요. 호날두에게 여러번 패스나 크로스를 올렸는데 호날두가 안타까울 지경이였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과연 오늘 부진이 호날두만의 몫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3:0. 리그를 순항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결과였습니다.
오늘 우리 당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호날두가 부진했는데도 3:0이라는 스코어가 아주 고무적이였다고 생각하구요.
호날두가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지만, 루가니 헤더에 있어서의 어그로라든지, 첫 코스타의 골에서도 호날두의 침투가 만든 빈공간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호날두가 결정짓지 못한 찬스들은 아쉽지만 '최악'까진 너무 가혹하지 않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