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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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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에 이어서 유벤투스의 감독을 맡은 알레그리는 같은 노선을 걸으면서 서서히 팀을 변화시켜갔다. 철벽 3백을 구축했던 전임자의 조직에 4백을 도입. 팀에 극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수정을 가함으로써 승승장구하는 "강한 유벤투스"를 만들었다.
감독 취임 1년째, 유벤투스의 중원은 경이적인 진용을 자랑했다. 피를로, 비달, 포그바 3명 외에도 마르키시오가 있었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포지션을 보더라도 유벤투스는 질적, 양적으로 다른 클럽을 압도하는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최고 수준에 못 미치는 선수를 꼽자면 로베르토 페레이라 정도이다.
그 다음 시즌, 테베즈의 방출로 알레그리는 전선을 재구축하였다. 모라타와 테베스라는 주력이 뛰어난 투톱을 해체하고 만주키치와 스타 선수로써의 계단을 오르던 디발라를 전선에 배치했다. 팔레르모 시절에는 원톱에 섰었던 것으로 디발라 기용법은 논쟁의 표적이 되었다. 디발라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것은 알레그리이다.
3번째 시즌 개막 전에 나폴리에서 36골을 터뜨린 이과인을 영입. 알레그리는 다시 새로운 전선을 구축하게 되었다. 만주키치를 최전방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중원을 새로 짠 후 사이드 플레이어로써 새로운 역할을 주고 이과인, 콰드라도, 디발라가 동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벤투스의 감독 4번째 시즌인 올 시즌 보누치의 방출로 알레그리는 최종 라인도 재정비해야했다. 주력의 손실 영향은 수비면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기능 부전의 형태로 나타났다. 알레그리가 짜낸 해결책은 지난 시즌까지 서브 자원이었던 베나티아의 기용이다.
더글라스 코스타의 존재도 컸다. 유벤투스에 가입한 이래,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비 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또한 시즌 이후를 내다보며 부폰의 후계자 문제도 생각했다. 슈제츠니를 완전한 서브자원으로 보지 않고 정기적으로 선발 기용하면서 유벤투스의 수호신에 적합한지 점검하였다.
티포지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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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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