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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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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8강전 아쉽긴하지만 좋게 봤습니다. 유럽을 넘어서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문팀들 답게 정말 홈앤어웨이에서 좋은 경기 펼쳤다고 생각해요. 레알의 4강 진출을 폄하할 생각도 1도 없고 레알이란 팀에 대해서는 지난 몇 시즌간의 맞대결을 통해서 리스펙도 더 생겼고요. 그래서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레알이라는 팀의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축하를 표할 수 있었고, 우리팀의 패배는 아쉽지만 피치위에서의 플레이에 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에 대한 시시비비는 가려야 한다고 봅니다. 레알전에 대한 불복의 의미보다는 심판이 경기 내에서 미치는 영향을 생각했을 때, 한 경기내에서의 일관적이지 못한 판정에 대해서는 지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pk상황을 오심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분명 그 장면은 파울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솔직히 말하면 파울로 보는게 더 유력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만 심판이 오늘 경기내내 보여준 스탠스에 따르면 파울로 보지 않을 여지가 충분히 있고 심판이 일관적인 판정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베팬의 입장이다 보니 무조건 객관적이기는 힘들지만, 오늘 경기를 보고 판정에 대해서 오심이라는 게 아니라 심판이 일관적이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지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레알의 4강 진출에 대한 폄하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레알은 1차전 잘했고, 2차전에도 잘 버텼죠. 좋은 경기를 했기때문에 더더욱 심판이 일관적인 판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거고요.
저는 그래서 보드진이나 선수들의 다소 과격한 워딩이나 제스처는 아쉽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나 보드진이나 정말 대권을 몇 년째 노리고 있고 그 숙적 레알과의 경기에서 끝나기 30초전의 pk라는 점에 있어서 감정이 격양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인터뷰라는 것도 사람들이 좀 감안해 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언제나 모든 상황에서 이성적이면 좋겠지만 그게 쉬운 것은 아니죠. 키엘로의 조작을 의심하는 제스처나, 부폰의 다소 과격한 워딩이나 1차전을 걸고 넘어진 건 추후 다시 인터뷰 해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
심판의 판정에 대한 지적이 레알이라는 팀의 4강진출을 폄하하고 싶은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니 진짜 여기서 왜 싸우는지를 모르겠어요.
진짜 경기직후 하루이틀은 가입을 막든 해야 할판이네요 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