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전 경기력은 제쳐놓고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다른 분들도 안그랬나요? 전반때 경기력 밀린다던지 마음에 좀 안들기도 했지만 다 제쳐놓고 결과가 가장 좋았네요
디발라의 선제골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여기고 경기봤었는데 이어서 보누치의 동점 헤딩골과 세레머니보면서 많이 부글부글 거렸었거든요
아직도 애착있는 선수인데 1~2년도 아니고 이적한 시즌에 한다니..

진짜로 속에서 부글거림과 함께 이거 지거나 비기면 보누치가 이적한거 후회한다던가 그런 장면도 없을테고 나 아니면 유베는 별거아니다란 늬앙스의 흐름이 나올까봐 걱정 했었는데요
후반에 알감독님의 용병술로 풀어나가 콰딩, 케디라의 연속골을 보누치 근처에서 추가골 넣어줘서 한시름 놓게 되더라고요ㅋ

2대1로도 뭔가 불만이었을텐데 3대1로 만들고 그것도 보누치 코앞에서 보여줬으니 다행이라는 점과 어찌보면 보누치 효과인 굴절골이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코파땐 제발 굴절골 나왔으면 하는데, 예전 돈나라면 굴절이라도 막을거 같지만 지금은 그냥 일반 키퍼 느낌이라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