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20시 19분


아르헨티나가 낳은 '위대한 불량 청년'

아르헨티나를 단기간으로 세계의 톱 레벨로 끌어올린 남자들... 예를 들면 균형 감각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움베르토 마스키오를 '신성한 수호신', 안토니오 바렌틴 안젤리로를 '장렬한 피니셔'라고 부른다면, 이번 호의 주역인, 오마르 엔리케 시보리는 '위대한 불량 청년'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그가 넣은 골의 여러 종류는 무수한 전설을 만들어 냈다.


마법의 왼발을 교묘하게 구사해 드리블 돌파하는 시보리

시보리는 개인 플레이에 철저했다.
'불량 청년'은 또, 어쩔 수 없는 나르시스트였다. 시보리가 최고의 개인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적다. 그가 부족한 테크닉은 없었다고 말해도 좋은 정도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것은 자부심과 비슷한 감정을 그에게 만들게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고도의 테크닉에 대해, 격렬한 돌진으로 도전하려고 하는 상대 수비수들을 결코 허락하려고 하지 않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는 자주 보복 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시보리의 세련된 테크닉은, 10번의 포지션에 적당한 것이었다. 같은 아르헨티나인으로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 세대를 이루고 있던 선수였던 것이다. 10번의 포지션에 있으면서, 그의 진면목은 득점 능력에 있었다. 마라도나 이상의 골 센스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4시즌 동안 89득점을 올렸던 것이다. 후에 그 페이스는 떨어졌지만, 세리에A 재적 12년 동안, 278경기에 출장해, 통산 146골을 기록했다. 무려 2시합에 1골 이상은 꾸준히 골이 들어가고 있었다라는 것이다.

악마의 퀸텟의 일원이 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아르헨티나는 많은 신진 재능들을 배출했다. 그 중에서도 시보리는 한층 눈에 띄는 존재였다. 그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그의 머리가 '십'산 것. 아르헨티나인들은 그를 'Cabezon'(벽 손, 스페인어로 불균형의 의미)라고 불렀다. 또 하나는, 왼발의 예리함의 대단함. 'El Gran Zurdo'(엘 그란 스르드, 위대한 좌익-의 의미)는 수 많은 전설과 선명한 골을 아르헨티나인의 뇌리에 새겼던 것이다.

시보리의 재능에 최초로 눈을 붙인 것은 당시 명문 리베르 플라테였다. 당시의 리베르의 감독은 레나토 체자리니. 1930년대의 유베의 선수로 '시합 종료 직전의 골을 넣은 선수'로서 이름을 높이고 있는 것과 동시에, 팀에 5번의 스쿠뎃토를 가져온 남자이다. 체자리니는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을 시보리에서 다시 보고 있었다. 체자리니의 비호아래, 그는 즉시 톱 팀의 데뷔해, 그 득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리베르를 3년 연속 리그 우승(55,56,57년)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리그전으로서의 대활약으로, 그에게는 대표팀으로의 길도 열렸다. 당시, '악마의 퀸텟'으로 불리고 있던 아르헨티나 공격진에게 그 이름을 더했던 것이다. 시보리, 안젤리로, 마스키오.... 그들의 공격은 파괴적이고, 악마의 이름에 적당한 것이었다.


리베르 시절의 시보리(왼쪽) 이중 국적의 그는, 아주리 대표로도 9경기에 출장, 8골을 집어넣었다.

'악마의 퀸텟'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1957년 남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제압했다. 그러나, 그 부귀영화는 오래도록 이어지지 못했다. 이 3명이, 모두 이탈리아의 땅을 밟게된 것이었다.

미학을 관철하는 스트라이커

시보리의 행선지는 유벤투스 였다. 일찍이 유베로 플레이 했던 체자리니 감독보다, 극명한 리포트가 클럽에 전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유베의 단장(GM의 개념)이었던 지지 페로나체는, 웨일즈의 거인 FW 존 찰스와 시보리를 동시에 공격진에 세워둘 수 있었고, 회장으로 취임한지 얼마 안된 젊은 움베르토 아녤리에게 2명의 획득을 진언했다. 시보리 획득에 유베가 필요로 했던 가격은 1000만 페소라고 하는 파격적 금액이었다. 어쨌든, 이 돈으로 리베르는 팀을 재건해, 스타디움의 갯수와 구장 확대까지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시보리는 유베로의 첫 연습으로부터 유벤티니들을 매료했다. 그는 양말을 야무지지 못하게 발목까지 내려서, 피치를 달렸다. 단지, 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마법의 왼발로 볼을 리프팅 하면서 피치를 4바퀴나 돌았던 것이다. 시보리의 화려한 테크닉, 찰스의 파괴적인 파워, 그리고 전성기의 보니페르티의 플레이로, 유베는 다시 황금 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시보리는 승리를 위해서만 플레이하고 있었던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항상 관객의 박수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그것은 '마약'이었던 것이다. 박수를 받은 그는, 무엇인가 특별한 힘을 얻었는지 상대 수비수들을 분쇄하며 나아갔다. 그의 특기는 "알까기." 눈앞을 가로막는 수비수의 긴 다리 사이에 볼을 통과시키는 것이 최대의 기쁨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그것은 확실히 '쇼'였던 것이다. 시보리에게는 「어떤 골이라고 골에는 변함없다.」라고 하는 생각은 존재하지 않았다. 「골은 항상 관중의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면」이라고 하는 생각이 그의 뇌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상대 GK와 1대 1이 되었을 때의 시보리의 특기는 'GK를 끌어당기고 나서 요리한다.'라는 것. 뛰쳐나오는 GK와 마주하는 순간에, 볼을 끌어들여, 그 역을 취하듯이 골을 흘려넣는 것이다. 눈앞에 가로 놓인 GK, 천천히 골라인을 굴러 넘어가는 볼..... 그것에, 시보리의 미학이 있었던 것이다.

유베에서 쫓겨나 남부로 가다.

시보리의 반항적인 태도는, 감독에 있어서도 컨트롤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는 엄격한 연습에 등을 돌렸다. 희생적 정신의 파편조차 느껴지지 않는 건방진 태도로, 유베에 군림했던 것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그는 유고슬라비아인 감독 브로팃치의 해임을 요구해, 대신에 자신을 특별 취급해 주는 체자리니를 추천했던 것 이다. 팀메이트와도 서로 자주 부딪혔다. 브라질인 아마라우와는 확실히 '개와 원숭이'의 관계였다고 알려져있다. 브라질대 아르헨티나라고 하는 구도를 유벤투스 내에서까지 반입했던 것이었다.

그런 시보리에게 있어서 마지막 적이 된 것이 에레니오 에레라 감독이었다. 에레라는 시보리에게 규율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규율은 터부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다. 차츰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 불가능하게 되어갔다. 그래도 팀내에서의 입지에서는 항상 승리해 온 시보리였지만, 이번만은 사정이 달랐다. 피치상의 그로부터, 일찍이와 같은 '빛'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서, 멋대로인 행동에 벽역하고 있었던 아녤리 패밀리도, 그를 팀으로부터 추방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시보리는 북쪽의 마을 토리노를 떠나, 남쪽의 마을 나폴리로 새 둥지를 틀게 되었다.


현역 은퇴 직전의 시보리. 나폴리의 푸른 셔츠를 입고있다.

오마르 시보리는 비안코네리의 셔츠를 입고 3차례의 스쿠뎃토를 획득했다. 1960년 시즌에는 세리에A 득점왕에 빛났고, 다음 해에는 발롱도흐를 차지하게 되었다. 챔피언스 컵에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불패를 자랑한 레알 마드리드에 이긴다고 하는 쾌거 또한 이루었다. 시보리는 항상 유벤투스의 영광과 함께 있었던 것이었다.

나폴리에 '흘러간' 시보리는, 그 반골 정신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그는 나폴리에서도 스펙터클한 플레이를 4년여 간에 걸쳐서 보여주었다. 지금도 나폴리만의 올드 팬들은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억하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파트너는 알타피니(당시 브라질 국적)이었다. 많은 팀메이트들과 충돌해 온 시보리였지만, 알타피니와는 양호한 관계를 유지했다. 세련된 테크닉, 승리에 대한 강한 의식과 '응소란'이란 것을 너무나도 좋아한 인간이라는 점에 있어서 두 사람을 공유점을 가지고 있었다. 공격 전선의 두 사람이 연주하는 하모니는, 남미 축구의 냄새 그 자체였다.

이탈리아에서의 축구 인생을 끝내고 모국 아르헨티나에 돌아간 오마르 시보리는, 리베르 플라테의 감독을 거쳐 아르헨티나 대표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 후, 이탈리아로 돌아와 TV 해설자로서 활약. 현재는 유벤투스의 스카우트로서 중남미를 담당해, 미래의 시보리를 찾아 노력하고 있다.



시보리는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그 정도의 판타지아를 가진 스트라이커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 만큼 완벽할 정도로 미학을 추구한 스트라이커는 없는 것이다. 그를 앞에 두고 하는, 「골은 예술이다.」라는 말도 허무하게 영향을 주는 명언으로만 남아있다.


출처: calcio2002 시리얼 스토리 특별판
원문해석: 네이번 한일 번역기
해석 오류 수정: 춤추는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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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Lv.0 / 0p
댓글 1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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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2007-11-20
명장 에레라에게 개길 수 있었던 유일무이한 존재였죠.ㅋㅋㅋ

예전에 운좋게 일본에서 당시 유베의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시보리가 수비수 한 명을 상대로 다섯차례나 공을 접었다 풀었다 접었다 풀었다를 반복했는데, 공을 빼앗기고 나서 하프타임 휘슬이 울리자 팀의 주장이었던 보니페르티가 보다 못해 시보리에게 달려와서 '싸다구'를 시원스레 갈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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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알레
2007-11-20
90년대 오르테가, 00년대 혼자운동은 말 그대로 시보리옹 앞에서는 무릎꿇고 절해야 할 판 입니다.ㅋㅋㅋㅋ

진정한 개인 플레이의 황제임-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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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5
90년대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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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카사노 도 울고갈 정도인가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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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Ghost
2007-11-21
어휴;;; 지독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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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오르테가 비켜~~ 혼자우두 비켜~~ 수비수는 내가 책임진다는 마인드...

모 CF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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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는 자주 보복 행위를...;;진짜 악동이다 그렇지만 진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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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1
얼마나 개인기가 좋길래....;; 한명을 다섯번이나 접지....
근데 그 동안 다른 수비수는 안도와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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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2
카사노 삘이 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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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5
오오 시보리!!
발롱도흐 수상하셨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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