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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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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stagram.com/p/BWijfsGh1GC/
(게시글의 좋아요를 눌러보면 맑이 찍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보]. 너 이 사진의 꼬마 누군지 알아보겠냐? 지금도 여전히 비노보의 훈련장에서 자유롭게 달리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사람이야말로 세리에B에 있던 해 1군에서 데뷔했던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바쳤다.
2007-2008 한 시즌 엠폴리로 임대 이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어떤 큰 일을 해야할 지 알게 된 사람이기도 하다.
바이에른과 첼시의 오퍼를 이 셔츠에대한 사랑, 팬들에 대한 애착, 그리고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절했다.
내가 왜 이 세 가지 예시를 굳이 드는 줄 아니, [보]?
간단해. 생각해 봐. 여기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품위.
수 많은 메가 오퍼들을 거절하고 자신을 키워준 팀에 기꺼이 남아 헌신하는 품위.
[보], 너 처음에 유베에서 뭐였지?
아무것도 아니엇어. 그저 공 차길 좋아하는 애였지. 널 누가 믿어줬다고 생각해? 누가 네 퀄리티를 상승시켜줬지? 바리에서 유벤투스로 오는 거, 누가 하게 했지?
[보] 넌 비겁해.
내 머릿속에 유일하게 떠오르는 형용사야. 알레그리와 싸우고 포르투전에서 징계받는 동안 뭐 깨닫는 거 없었어?
게다가 이젠 확실히 카디프 전 하프타임때 뭔가 일어났어. 네가 이 선택을 했다면 분명 그 때 일어난 무슨 일이 널 충분히 거슬리게 해서겠지.
알레그리를 대접해야한다고 생각했니?
디발라가 거슬렸어? 다 떠나서 이게 사랑이라고 생각한거냐?
네가 맹세한 사랑, 난 절대 잊지 않는다.
작년에 네가 그랬지. "유벤투스를 떠나느니 유베 스타디움에 날 묶어두겠다." (piuttosto che andarmene mi attacco ai cancelli dello Juventus Stadium.)
그래, 이제 알리안츠 스타디움이니 네 약속 지킬 필요도 없어졌다.
밀란으로 꺼져. 그리고 너한테는 고맙다고 하는 말도 할 가치가 없어.
+ 팬들의 말
:만주가 인터뷰 가짜라고 트위터, 인스타에 다 해명했는데 그 해명 속에 단 한마디도 [보]에게 잘가라는 말이 없는 건 이상하지.
1. 제가 뒤져 본 결과, 포그바 사태 때 팬덤이 매우 분노했어도 케디라나 디발라의 경우 인스타, 트위터에 잘가라는 말 다 써줬고, 케디라는 이번에도 포그바 생일까지 챙겨줬는데 이번엔 둘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특히 케디라는 환영봇, 작별봇, 생일봇의 3봇이라 유베에 누가 오고가는거, 생일자 엄청 챙겨주거든요. 근데 그 케디라도 단 한마디도 안 함.
2. [보]의 마지막 말에 좋아요가 몇 명 눌렸는데
베나티아, 피야니치, 피야차, 콰드라도, 더코, 링콘, 그리고 바르잘리.
이탈리안 중엔 유일하게 바르잘리만 눌렀네요.
3. [보]가 유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려고 가제타 지면의 광고면을 구입했다고 하는데, 팬덤은 라 스탐파나 투토 스포르트를 사지 무슨 가제타냐며 꺼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가제타가 밀라노 언론이죠.)
여러모로 찝찝한 이적이지만 이제 남 팀 선수니 신경 안쓰렵니다. 거기서 은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