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A 31R]유벤투스-로마

델레 알피에서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벌어진 로마와 유벤투스의 세리아 31라운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에메르손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로마의 Kharja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반면 피오렌티나를 물리친 밀란과의 승점차는 8점차로 줄어들며 남은 7경기를 대비하게 되었다.

토티와 몬텔라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알로로씨는 만시니를 최전방에 세우며 유벤투스전에 임하였다. 만시니는 현재 로마의 주 득점루트이며 오늘 경기에서도 17분에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구석에서 네드베드를 젖혀내며 먼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해보았지만 부폰이 잘 막아내었다. 부폰은 10분 뒤에도 다쿠르가 여러명을 돌파하며 긴 거리를 드리블한 끝에 시도한 슈팅도 잘 막아내며 안정된 방어를 보여주었다.

유베는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로마를 위협했는데 카모라네시가 연결해준 프리킥을 이브라히모비치와 네드베드가 연결하면서 로마를 압박했다.  결국 유벤투스가 득점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카모라네시의 날카로운 크로스패스가 그 시발점이었다. 카모의 패스를 퓨마가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1-0 리드를 가져간다.

유벤투스는 전반전의 리드를 잘 지키며 끝마쳤지만 47분에 네드베드가 2번째 옐로우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린다.

후반전 로마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서 사력을 다했지만 유벤투스는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하면서 어웨이팀의 노력을 좌절시킨다. 휴식시간동안 트레제게 대신 발자레티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한 카펠로 감독은 로마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타데이와 아퀼라니가 먼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그들의 운을 시험해 보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세트 플레이에서 그 노력의 결과를 보상받는다. 5분을 남겨두고 타데이가 올려준 볼을 Kharja가 헤딩으로 연결하였고 그 슈팅은 부폰의 손을 벗어나면서 득점이 되었다.

JUVENTUS-ROMA 1-1
GOALS: 35’ Emerson, 85’ Kharja.
JUVENTUS: Buffon; Zambrotta, Thuram, Cannavaro, Chiellini (89’ Mutu); Camoranesi, Emerson, Vieira, Nedved; Del Piero (16’ Trezeguet – HT’ Balzaretti)), Ibrahimovic. COACH. Capello. SUBSTITUTES: Abbiati, Kovac, Blasi, Giannichedda, Mutu.
ROMA: Donieber; Panucci, Mexes, Kuffour (59’ Okaka)i, Dacourt (76’ Kharja), Alvarez (22’ Rosi), Aquilani, Perrotta; Taddei. COACH. Spalletti. SUBSTITUTES: Curci, Tommasi, Cufrè, Giacomini.
REFEREE: Trefoloni
CAUTIONS: 22’ Bovo, 39’ and 47’ Nedved, 54’ Kuffour, 64’ Aquilani
RED CARDS: 47’ Nedved (Second Yellow Card)
SPECTATORS: 29.621
RECEIPTS: 53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