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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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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오늘은, 유벤투스가 첫번째 유로피안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날이기도 하지만, 헤이젤 참사에서 39명의 팬의 죽음이 있던 날이기도 합니다.
비안코네리는 그래스호퍼, 스파르타 프라하, 보르도와의 경쟁에서 이겼고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브뤼셀의 헤이젤 스타디움인 벨기에 국립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만, 그 장소는 황폐해져있었으며 결승전을 개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였습니다.
두 클럽은 25000표가 주어졌으며, 중립 벨기에 팬들은 영국 서포터즈의 바로 옆인 섹션 Z에 배정되었습니다.
벨기에의 큰 이탈리아 팬들의 영향으로, 중립 구역은 곧 유벤투스의 팬들처럼 바뀌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리버풀의 팬 무리가 섹션 Z로 들어가는 울타리를 부셨고, 유벤투스 팬들은 장벽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서포터즈들은 벽과 부딪치게 되었고, 39명의 희생자와 600명의 부상자가 나온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고나서 벽은 부셔졌지만, 이것은 아마 끔찍한 사람들의 압박으로부터 본인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섹션 Z에 발생된 일에 대한 보복으로, 유벤투스의 서포터즈들은 스타디움의 반대쪽 끝에서 싸움을 일으켰고, 경찰과 리버풀 팬들과 싸움이 붙게 되었습니다.
경기장 스탠드에 있었던 끔찍한 사건으로 인하여, UEFA와 지역 경찰은 경기를 취소하게 된다면 오히려 더 큰 경비적인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느꼈고, 경기는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가 있었던 날, 얼마나 많은 양측 선수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유벤투스의 선수들은 그 사건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벤투스는 경기에서 미셸 플라티니의 PK골로 1-0으로 승리했고, 시합의 배경(헤이젤 참사)이 그들에게 준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다.
“I’ve never won the European Cup,” Marco Tardelli, playing in midfield that night, said this year.
“That is, I’ve won it but I haven’t… won it. I don’t recognise it.”
"나는 유로피언 컵에서 절대로 우승한 일이 없습니다."
그 날 밤 경기를 뛰었던 미드필더 마르코 타르델리는, 올 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뜻 이냐면.. 나는 그 경기를 이겼겠지만, 나는 이기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것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영국 클럽들은 유럽대항전에 다음 5시즌 동안 참가할 수 없었고, 14명의 리버풀 팬들은 살인죄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 헤이젤에는 그 재앙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있고, 유벤투스 기념관(박물관)과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그 불운한 밤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빼앗긴 희생자들의 기억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오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Not a day goes past when we do not feel compelled to remember them and
make sure that a similar act of madness must never, ever be repeated."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때 과거가 지나가고,
광기의 비슷한 행동이 절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려 하지 않을때, 과거는 비로소 과거가 아니게 된다)
RIP.
Heysel: Remembering the 39
몇몇 리버풀팬들은 헤이젤참사는 유베가 먼저 시비를 건거다라고 왜곡하시던데.. 기가차서 말이안나올정도..
5년간 리버풀뿐만아니라 잉국 클럽 자체가 유럽대회 출장정지 먹은거 보면 훌리건들 정말 .... 분노를 느낌니다. 남의 잔치 찬물 끼얹고
오늘을 기억하고 추모합니다. (_ _)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죠. 리버풀 팬들도 이 날만큼은 반성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