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6일 15시 37분
유벤투스, 칼리아리와 무승부.. 심판판정 논란

[스포탈코리아 2006-04-16 10:40]  



    
광고
  

최근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유벤투스가 주말 세리에A에서 또다시 칼리아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 시원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거의 무승부로 버텨온 유벤투스는 칼리아리전에서도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0분 수비수 칸나바로의 동점골로 겨우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리그 선두 유벤투스는 2위 AC 밀란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승점 5점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칼리아리는 전반 44분 잠브로따의 백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팀의 에이스 수아조가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카모라네지와 무투를 연달아 투입한 유벤투스는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후반 12분 칼리아리의 수비수 콘티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델 삐에로의 킥을 칼리아리 골키퍼 키멘티가 막아내면서 득점 기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유벤투스가 동점골을 뽑아낸 것은 후반 인전리타임. 추가 시간이 5분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후반 50분 카모라네지의 코너킥을 수비수 칸나바로가 성공시켰던 것.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심판 판정 문제로 현재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강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상업 방송 채널인 `Italia 1`의 축구 프로그램 `Contro Campo`에서는 이 경기의 판정에 관련해서 많은 부분을 지적했다.


가장 먼저 카모라네지의 팔꿈치 가격. 후반 카모라네지가 칼리아리 선수에게 의도적인 팔꿈치 가격을 했던 것에 대해 주심 아이롤디가 아무런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패널들은 국제 경기였으면 당연한 퇴장감이었다며 어떤 경기에서도 이런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는 칼리아리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이다. 패널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페널티킥이었다는데 입을 모았으며 몇몇 패널들은 잠브로따의 백태클이 너무나 위험한 것이었기 때문에 경고나 퇴장 조치를 내렸어야 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음으로 유벤투스의 페널티킥 상황을 지적했다. 심판은 콘티가 공격에 가담한 잠브로따를 잡아챘다는 제스쳐를 보였지만 화면상으로 콘티는 공중볼 경합 후 잠브로따와 몸이 엉켜 넘어지는 상황이었다. 패널들 대부분 페널티킥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네 번째로는 종료 직전 네드베드의 반칙성 장면을 눈감았던 것에 대한 논란이다. 칼리아리 선수가 돌파하는 상황에서 네드베드가 뒤에서 다리를 거는 장면이 나왔고, 이를 가까이서 지켜보던 심판이 그냥 경기를 속행시켰다는 것이다. 패널들은 당연히 네드베드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앞선 장면과 연결된 상황이다. 유벤투스의 크로스를 잡으러 나간 키멘티 골키퍼가 공을 놓치는 장면이었는데, 느린 화면으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몸과 팔로 키멘티를 건드렸고, 키멘티는 중심을 잃고 공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골키퍼 차징이라는 것이 패널들의 견해다.


패널들 중 세리에A 에서 명 심판으로 상당기간 활약하다 현재 은퇴한 그라지아노 케사리는 "이런 경기에는 뛰어난 심판을 배치해야 한다. 심판의 자질이나 능력 자체가 부족하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혹평했다.


유벤투스의 무승부는 이런 논란속에서 당분간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밀라노(이탈리아)=이윤철 통신원


-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
Profile
델피_알렉스 Lv.7 / 781p
댓글 4 건
프로필 이미지
Juventus
2006-04-16
갑자기 이윤철기자님이 원망스러워지는
프로필 이미지
2006-04-16
왜그래.
프로필 이미지
2006-04-16
아 진짜...-_-
프로필 이미지
파비오칸쵸바로
2006-04-18
유벤투스의 무승부는 이런 논란속에서 '당분'간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3/24 시즌 일정(최종) [2]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투메이플 23.08.03 12383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7171
화제글 다음 시즌 세리에 상위권팀들 무섭네요 [3] FRS 24.06.08 902
화제글 다니엘레 롱고 - 아스톤빌라의 요구 이적료 [3]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6.09 658
화제글 지운톨리가 모타 의견을 많이 수렴해주네요 [1]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6.09 790
171535 일반 지운톨리가 모타 의견을 많이 수렴해주네요 [1] update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6.09 791
171534 일반 다니엘레 롱고 - 아스톤빌라의 요구 이적료 [3] update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6.09 658
171533 일반 다음 시즌 세리에 상위권팀들 무섭네요 [3] FRS 24.06.08 903
171532 일반 금요일 밤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3] update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6.07 1208
171531 일반 [페둘라] - 콘테는 키에사 영입을 원함 [9]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6.07 820
171530 일반 키에사건은 좀 웃기게 흘러가는 게 [33] title: 09-10 어웨이imanapple 24.06.07 1546
171529 일반 로카텔리ㅜㅜ [8] file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6.07 955
171528 일반 아주리 26인 명단 발표 [4] title: 20-21 홈파지올리 24.06.07 629
171527 일반 다가오는 이적시장 소식에 대한 생각(feat. 모타) [18]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6.06 1120
171526 일반 디마르지오 - 키에사측 로마와 미팅 예정 [8]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6.06 1201
171525 일반 개인적인 (말도 안되는) 이적시장 바람 [2]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6.06 1066
171524 일반 현충일 아침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3]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6.06 957
171523 일반 [오피셜] 빈첸조 이탈리아노, 볼로냐 새 감독 취임 [3]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6.06 671
171522 일반 유베 루머 토대로 다음 시즌 포메이션 [7]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6.06 1158
171521 챔피언스 리그 2024/2025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6.06 544
171520 영상 23/24 38R 유벤투스 - 몬차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Alessandro.. 24.06.05 146
171519 영상 23/24 37R 볼로냐 - 유벤투스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Alessandro.. 24.06.05 136
171518 영상 23/24 코빠 이딸랴 결승 아딸란따 - 유벤투스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Alessandro.. 24.06.05 107
171517 영상 23/24 36R 유벤투스 - 살레르니따나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Alessandro.. 24.06.05 81
171516 영상 23/24 35R 로마 - 유벤투스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Alessandro.. 24.06.05 74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