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야기 + 즐라탄.

언제나 뽀르자는 뽀르자고..

응원하는 자세를 떠나 이건 경기 이야기입니다만.

사실 2-0이라는 결과를 떠나서 더 답답한 것은

너무나 뻔히 보이는 아스날의 수에 대한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는거죠.

(카감독님은 뭘 하신건지. ㅠㅠ)

아스날이 무슨 바르샤도 아니고... 오늘 근사하게 경기를 한 것 같지만 현재

아스날 경기력도 정비된 상태가 아니죠. 어디까지나 급조된 팀이고

주축선수들은 경험이 없고 어립니다.

유베같은 베테랑 팀이 여유를 가지고 강력하게 압박을 하고

홈에서 골이 계속 안 나오면 흔들리는 쪽은 당연히 아스날이였을텐데...

즉 모래 위 성 같은 아슬아슬한 팀이 아스날일 수 있는데 그 성 앞에서

불필요하게 삽을 푸었다는 것이죠. -_-;;

그리고 즐라탄의 문제는 찬스 놓치고 이런 것을 떠나.. 계속 삽질경기를 하

면서 본인이 느끼는 불안감이 아예 파도를 타고 다른 선수들한테 영향을

미친다는겁니다. -_-;;

멀리서 보는 팬도 즐라탄이 공을 잡으면 아이고 어째..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분위기가 필드에서도 느껴지니... 선수들한테도 당연히 악영향을

끼치죠. 제발 다음 경기에는 좀 쉬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