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도 챔스 본선에서 좀 터져줘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아무리 지금의 알레가 포스가 ㄷㄷㄷ이라 해도
카펠로의 선호도는 즐라탄이 우선입니다.

이번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도 역시 즐라탄-트레골로 나갔죠.
결과는 orz.....

뭐, 책임이 즐라탄에게만 있는 건 아니고...오히려 수비에 있던 듯
합니다만...

문제는 지난 시즌에서도 즐라탄이 챔스에서 보여준 게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 물론 뮌헨전에서의 사실상 알레의 결승골을
만들어낸 개인기와......레알전의 트레골 어시는 인상적이었지만..

즐라탄에게 한 순간의 번뜩임을 바라는 건 아니니까요. 그건 트레골
몫이고...즐라탄은 계속 상대 수비를 괴롭혀줘야 하는데...생각보다
그게 안 되는 느낌. 보태기로 골도 아쉽긴 하죠. 적어도 유베의
투톱으로 챔스 선발로 나오는 선수라면...좀더 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 전 즐라탄 좋아합니다.^^; 머리 깎더니 정말 골도 잘 넣고...
존심만 있는 게 아니라 보여주는 게 있으니까요.

그리고......원정에서 2골 넣고 한 골 차 패배면 결코 나쁘지 않고요.
지난 시즌 버풀 악몽이 있지만....버풀처럼 수비 강한 팀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수비는 약하네요. 확실히...홈에서 2골을 내주니..

델레 알피에서 즐라탄 개인기 작살+트레 간지골+알레의 판타스틱 프리킥
으로 이기고 올라갑시다. ^^

마지막으로...패배의 충격으로 묻혔지만...유베의 첫 번째 골은 정말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