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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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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들의 기량은 아주 사소한 환경에도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섣불리 그 선수의 성적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 팀, 아무 전술에서나 다 잘 하는 선수는 정말 극히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영입에 가장 좋은 방법은 '뛰어난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사오는 것'입니다
일단 감독의 자질이 검증된 상태라면, 그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그 전술적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더불어 영입된 선수가 실패할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가 있습니다.
세리에 반짝 공격수들을 살펴볼까요? 질라르디노, 보리엘로, 파찌니...모두 20골 가까이(혹은 그 이상) 넣었던 경력이 있던 선수들입니다. 모두 한 시즌에 그쳤지만요
이건 왜 그럴까요? 그냥 운빨이 쩔어서? 그 시즌 한정으로 동료들이 너무 잘해서?
물론 저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그 시즌의 '전술'이 그 공격수에게 매우 적절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적, 혹은 경질로인한 새로운 전술)
아무리 지원이 좋고 운이 좋아도 기본적으로 본인의 실력(특히 정신적인 부분)이 갖춰지지 않으면 수비력 강한 이탈리아에서 20골을 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한 두시즌이라도 득점 수위에 들었던 선수는 흔히들 말하는 '클래스'가 어느 정도 잡혀있는거죠
이런 선수들의 성적이 들쑥날쑥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전술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서 그 선수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신경을 써줌으로써 최고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요.
콘테 감독의 역량은 저번 시즌에 80~90%이상 증명됐다고 봅니다. 올 시즌 30명에 가까운 스쿼드를 이끌고 챔스까지 병행한다는 것에서 콘테가 진짜 어떠한 감독인가가 드러나겠지만 유럽 최소실점 무패우승이란건 선수빨로만 하는게 아니죠.
이렇게 신뢰가 가는 감독이기 때문에 반 페르시든 요베티치든 둘 다 실제로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라면, 팬들이 우려하는 요베티치의 전술적 중복이나 반 페르시의 부상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도록 정말 어떻게 해서라도 잘 써먹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 나믿콘믿. 누가와도 환영해줄 용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