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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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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좋고나쁘고를 떠나서 소설들이 너무 많아요...
네 뭐 링크의 시작은 이탈리아였죠. 이건 확실합니다. 파스토렐로가 유베가 관심있고 파라티치가 박지성을 아주 좋아한다. 이렇게 말한게 링크의 시작입니다. 딱 여기까지가 팩트입니다. 그래서 그날 기자들이 ATA호텔에 있는 에이전트들에게 막 박지성이랑 유베에 대해 뭐 아는거 있냐 질문하고 그랬고 실제로 마로타에게도 질문이 가서 마로타는 박지성 좋은선수고 그런선수가 필요하니까 말이 나오는거겠지만 일단 리스트에는 없는 선수라고 표명했죠.
근데 이말 한마디가 잉글랜드로 넘어가더니 데일리스탄가 뭐 같지도 않은 타블로이드지에서 갑자기 유베가 파스토렐로를 고용해서 박지성영입을 타진할 것이라고 상당히 와전된 기사가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게 한국으로 넘어오더니 이미 유베가 파스토렐로를 맨유로 급파해서 퍼거슨이랑 면담하고 박지성에 대해 물어봤는데 퍼거슨이 단칼에 짤랐다. 이건 박지성의 재계약에 청신호다. 이런식으로 소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러고 막 말많다가 또 사그라들었죠.
이때까지 유베-박지성에 대한 기사는 이탈리아 메이져 언론 소스를 통해서는 단 한마디도 안나옴. TMW정도에서 유베가 관심있어하는 박지성을 밀란도 관심있어한다정도의 기사 하나봤구요. calciomercato.com 에서 에이전트 한명이 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해야한다는 의견표명하면서 박지성이나 혼다는 비싸니까 지동원, 기성용같은 영건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정도의 그냥 개인의견 개진한거정도. 즉 일개 에이전트가 의견하나 말한건데 웃긴건 이게 또 한국와서 기사 제목이 "에이전트 박지성 유베에게 비싸다." 뭐 이딴식으로 타이틀달고 나오더군요.
그리고 화요일에 마로타가 파스토렐로를 만났죠. 화요일에 마드리드 안날라가고 파스토렐로 만나니까 다 뭐라고 생각할까요? 이건 로씨때문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겠죠. 스카이에서도 로씨떄문에 만나는걸로 보인다고 시작부터 기사가 그렇게 났고 파스토렐로도 마로타가 만나서 로씨 정보 요청했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죠.
근데 파스토렐로가 박지성에 대해 말한 그 에이전트니까 또 이게 한국에서 소설을 써대기 시작하네요.
박지성때문에 마로타가 파스토렐로에게 접근했느니 이적료에 대해 논의했느니...
박지성이랑 유베같은 클럽이랑 링크뜨니까 국내에서 흥미를 가질법한 이야기는 맞는데 없는 이야기를 자꾸 지어내면 곤란하겠죠. 클릭수나 어떻게 더받아볼라는 기자들의 농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총합해서 정리하면 이정도입니다.
크게봐서 유베가 박지성에게 관심이 있는 수준일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전혀없다. 정도 되겠네요.
이탈리아쪽에서는 유베가 논이유 2명 후보로 바스토스, 비달, 다닐로 이렇게 3명두고 있다고 보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