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카모라네시 인터뷰

마르첼로 리피에 의해 재능이 발견된 마우로 카모라네시는 유벤투스의 약진을 지탱하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끈 은사와 함께 월드컵을 따냈다.

올해 1월에 슬로베니아의 NK 타보르 세자나의 감독으로 취임한 카모라네시는 현재 이탈리아 챔피언의 현황 등에 대해 말했다.

18일 이탈리아 신문 <TUTTO SPORT>은 오른쪽의 스페셜리스트였던 전 유벤투스의 등번호 16번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 21일, 안드레아 피를로의 유벤투스와 필리포 인자기의 베네벤토가 대전하네요. 그들은 당신과 함께 2006년 월드컵에서 뛴 팀 동료인 두명입니다. 이 둘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안드레아는 감독으로써 첫 시즌이다. 한편 피포는 세리에 C와 세리에 B에서 우승하며 이미 좋은 길을 걷고 있다"

"전 팀 동료이고 친구였어서 감독으로서의 그들은 좀 이상한 느낌이다. 난 항상 그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걸 즐겼다"

"팀을 만드는 방법도 안드레아는 안드레아스럽고, 피포는 적극적으로 슛을 쏘는 스트라이커 스럽기 때문에 서로의 색깔이 팀에 반영되는 느낌이랄까"

―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는 16강에서 포르투에 굴복했습니다. 어떻게 느꼈습니까?

"실망은 있지만 2차전 합계 4골을 넣고도 탈락한 것에 대해 놀랐다. 두 경기는 조금 불운하게 느껴졌다"

― 유벤투스는 젊은 피를로에게 팀을 맡겼습니다. 당신의 견해를 들려주세요.

"안드레아를 기용하고 계속하는 것은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선수의 요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유벤투스를 이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어떤 감독도 첫 해에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있는게 아니니까"

"선수들은 자기 주장도 강하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을 컨트롤하면서 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안드레아는 그들의 개성을 정교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재 유벤투스는 노장과 젊은 선수들이 균형있게 잘 갖추어져 있다"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가 다음 시즌에도 남아있다면 좋은 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호날두가 나간다면 클럽은 엄청난 스트라이커를 획득할 것이다"

"유벤투스는 항상 그런 방식으로 팀을 구축했다. 그 스타일을 허물어버릴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수비수들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중심으로 세대 교체가 시작되는 걸까요?

"데 리흐트는 매우 강하다. 그 나이에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포스트 키엘리니이고, 포스트 보누치이다. 모두 겸비하고 있다"

―당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비슷한 선수인 MF 데얀 쿨루셉스키는 포지션에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어떤 포지션을 맡겨도 훌륭한 재능을 발휘할 것이다. 솔직히 나는 쿨루셉스키가 어떤 포지션에 맞을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그는 매우 "유연"한 선수라는 것이다. 그것은 장점이니까. 그 역으로 보면 큰 성장은 바랄 수 없다는 것이다(?)"

― FW 페데리코 키에사의 활약에 놀라고 있습니까?

"솔직히 이정도까지 클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매우 배고프로 축구에 대한 열망이 남다른 소년이다"

"키에사 같은 선수가 3명은 더 필요할 것이다"

― 무슨 뜻이죠?

"유벤투스는 클럽의 전통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인 선수와 아주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키에사가 그저 키에사인 것처럼 분류되지 할 수 없는 선수가 3명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포지션에 관계없이"

― 유벤투스는 현재 사수올로의 MF 마누엘 로카텔리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아이디어가 있습니까?

"내 입장에서는 이름을 말하긴 그렇다. 나는 매니저가 아니니까"

― 이번 시즌 스쿠데토는 인테르의 것입니까? 유벤투스가 뒤집을 수 있다고 봅니까?

"유벤투스는 지금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전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인테르에게만은 스쿠데토를 빼앗길 수도 있다"

― 그 근거를 알려주세요.

"콘테는 리그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의 팀은 터프한 싸움 방식을 가지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콘테는 그 대회에 관해서 말하자면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챔스에서는 어느정도의 힘이 당연히 필요하긴 하지만, 운이 크게 좌우하는 대회이다"

―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FW 파울로 디발라의 부재가 크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만전의 상태였다면 리그도 챔스도 다른 결과였을까요?

"그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디발라를 기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결과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유벤투스는 시즌의 흐름을 바꿀 선수가 없지않나싶다. 기술뿐만 아니라 뭔가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 당신은 선수로 성공하고, 감독 경력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선수의 어떤 부분을 주시하고 있습니까?

"응답일까. 모든 것을 신속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이다. 나도 현역 시절에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유벤투스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