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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소연입니다.
- Al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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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나도 삶의 낙이 없습니다.
아니 가장 애정하던 부분에서 상처를 받아서 의욕이 없는것일지도요..
1.
7년을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동네에다가 차도와 엄청나게 떨어져있어서 로드킬 위험은 0에 수렴합니다. 쉽게말해 동네 바운더리를 벗어나기란 어려운 구조.
그러나 어디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까지 찾다가 잠에들어서 몸도 마음도 피폐합니다.
2.
유벤투스 방한 이후.. 또한 선수들의 면면이나 보드진의 행동, 이적시장 행보 등. 요즘이 가장 활발할 시기에 당사에 글 리젠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일하다가, 쉬다가 잠깐씩 새로운 글을 보러 당사에 접속했지만 이제는 볼 내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사실 1번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유벤투스의 2부시절, 페짜델 시절도 잘 벼텼는데 지금은 제 마음을 위로해주던 고양이가 없으니 삶의 의욕이 반감되는것 같네요.
손바닥만한 시절부터 배변훈련도 시키고 이유식도 먹이고.. 인하대 축구장에서 같이 뛰기도 하고, 스키장 개장하지 않는 가을에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뛰어놀고.
백수시절 유벤투스 전경기를 시청할때 새벽에 무릎에 앉아서 같이 보기도 하고.
차를 타고 산이고 바다고 같이 드라이브도 하고.
냉장고, 냉동실도 열줄 알고. 싱크대에서 물도 틀어서 먹고.
어디 있다가도 부르면 바로 품으로 안기고.
잘때는 꼭 제 얼굴에 몸을 붙여야 자고.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던 제가 처음으로 키워본 동물입니다.
어떻게 키우는지 몰라서 열심히 애정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더니 고양이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동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죠. 그래서 더더욱 마음의 위로처가 되고 아껴주고 애정했는데.
언젠가는 떠나는게 동물이지만 이렇게 가출을 해버리니.. 전부 다는 알 수 없겠지만 자식이 실종되어 애타는 부모의 마음이 이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나서 마음을 비워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은 살아야하니까요. 그러나.. 쉽게 비워질 마음이 아니라서 너무 힘이드네요.
아니 가장 애정하던 부분에서 상처를 받아서 의욕이 없는것일지도요..
1.
7년을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동네에다가 차도와 엄청나게 떨어져있어서 로드킬 위험은 0에 수렴합니다. 쉽게말해 동네 바운더리를 벗어나기란 어려운 구조.
그러나 어디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매일 새벽까지 찾다가 잠에들어서 몸도 마음도 피폐합니다.
2.
유벤투스 방한 이후.. 또한 선수들의 면면이나 보드진의 행동, 이적시장 행보 등. 요즘이 가장 활발할 시기에 당사에 글 리젠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일하다가, 쉬다가 잠깐씩 새로운 글을 보러 당사에 접속했지만 이제는 볼 내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사실 1번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유벤투스의 2부시절, 페짜델 시절도 잘 벼텼는데 지금은 제 마음을 위로해주던 고양이가 없으니 삶의 의욕이 반감되는것 같네요.
손바닥만한 시절부터 배변훈련도 시키고 이유식도 먹이고.. 인하대 축구장에서 같이 뛰기도 하고, 스키장 개장하지 않는 가을에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뛰어놀고.
백수시절 유벤투스 전경기를 시청할때 새벽에 무릎에 앉아서 같이 보기도 하고.
차를 타고 산이고 바다고 같이 드라이브도 하고.
냉장고, 냉동실도 열줄 알고. 싱크대에서 물도 틀어서 먹고.
어디 있다가도 부르면 바로 품으로 안기고.
잘때는 꼭 제 얼굴에 몸을 붙여야 자고.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던 제가 처음으로 키워본 동물입니다.
어떻게 키우는지 몰라서 열심히 애정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더니 고양이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동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죠. 그래서 더더욱 마음의 위로처가 되고 아껴주고 애정했는데.
언젠가는 떠나는게 동물이지만 이렇게 가출을 해버리니.. 전부 다는 알 수 없겠지만 자식이 실종되어 애타는 부모의 마음이 이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나서 마음을 비워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은 살아야하니까요. 그러나.. 쉽게 비워질 마음이 아니라서 너무 힘이드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Al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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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건
내일이면 저도 키우던 고양이 무지개 다리 건넌지 1년입니다
마음 아프시겠네요 꼭 찾길 바라겠습니다
마음 아프시겠네요 꼭 찾길 바라겠습니다
돌아오는 경우 많다고 들었습니다.. 빨리 건강히 돌아오길
고양이는 찾기가 힘들지만 ㅠ 꼭 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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