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4일 18시 47분

둘의 실력이나 재능이 비슷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

 

쓰임새를 말하는건데

 

둘다 발재간이나 패싱은 좋으나 피지컬은 약해서 중미로 까지는 못쓰겠고

 

그렇다고 스피드도 그렇게 막 빠른건 아니라서 측면에서도 못쓰고

 

그렇다고 공격수로 쓰자니 전형적인 공격수 스타일도 아니고

 

진짜 딱 공격수들 밑에 서는 공미자리 아니면 투톱일때 세컨톱

 

이 두가지 전문화 선수 랄까요

 

여기에 키가 좀 더 크고 피지컬이 좀 더 보완되면 하메스같은 스타일이 되겠구요

 

하메스는 그래도 피지컬이 어느정도 받쳐줘서 중미나 측면 윙어도 쓸수는 있을정도이니

 

디발라 , 카가와류 선수의 상위호환이 하메스

 

하메스에서 이제 스피드까지 갖춘 하메스의 상위호환이 중미 측면 2선 다 가능한 디마리아 (물론 레알시절 전성기 디마리아)

 

 

디발라를 보면 카가와가 떠오르는 또 다른 이유가

 

현재 알레그리의 고민이 당시 퍼거슨의 고민과 비슷합니다

 

예상치 못한 한방스트라이커 반페르시를 업어오면서

 

반페르시 - 루니 - 카가와 셋을 동시에 공존시키려는 퍼거슨의 고민이 있었죠

 

본래 반페르시 영입되기 전에는 루니 원톱에 카가와 공미를 언론에서 예상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예기치 못한 반페르시가 영입되면서 반페르시 루니 투톱에 카가와 공미로 돌리는 다이아몬드 442 or 반페르시 원톱에 루니 공미에 카가와를 측면으로 뺴는 4231을 예상했고 , 퍼거슨은 후자를 택했습니다 .

 

카가와가 팀의 상징인 루니를 밀어낼 정도로 공미자리에서 루니보다 나은것도 아니고

 

루니도 측면에선 최적화이지 않으니까 공미자리를 루니로 택하고 오른발잡이인 카가와를 왼쪽 윙포워드로 돌려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플레이를 주문합니다 .

 

근데 카가와가 생긴것만 보면 무지 빠르게 생겼는데 측면에서 그렇게 파괴력이 있을정도로 스피드가 있는편이 아니라서 측면 윙어 자리 마저도 다른선수들에게 밀리게 됩니다 . 첫시즌은 나름 스탯도 잘쌓고 쏘쏘 했지만 가면 갈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리죠 .

결국 공미로 터졌던 돌문으로 이적료 거의 원가에 복귀 .

 

 

반페르시 - 루니 - 카가와 셋을 공존시키는게 현 유베의 433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반페르시 자리에 이과인 - 루니자리에 측면 윙자원(더코 베르나 콰도 등) - 카가와 자리에 디발라를 대입시켜 보면 좀 상황이 비슷하다고 볼수있죠 .

 

이과인 - 올시즌 영입된 윙자원들 - 디발라 이렇게 셋을 공존시키는게 고민거리인데

 

저는 솔직히 위처럼 디발라가 마냥 쓰기 까다로운 선수로만 여겼었는데

 

더코 이과인 디발라 쓰리톱 나온 경기가 두경기인가 있었잖아요 그중 하나는 나폴리전이었죠

 

저는 나름 괜찮게 봤거든요 ? 속으로 어라 ? 측면에서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네 ? 좀 더 적응시켜면 괜찮은 공격조합이 나오겠는데?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카가와가 맨유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플레이는 그닥 쏘쏘였지만

 

디발라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느낌은 더코 이과인과 합이 잘맞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감독입장에서 보면 그렇지가 않나봐요 .

 

알레그리는 퍼거슨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있나 봅니다 . 현재 포메이션에선 쓰기 까다로운 선수임을 감독이 계속 보여주고 있어요

 

보시다시피 디발라를 최근 잘 중용 안하고 있잖아요

 

근데 저는 디발라가 433의 원톱자리에서도 펄스나인적인 움직임과 킥력이 좋으니 침투해서  마무리 짓는 롤로 간다면 또 나쁘진 않을것 같거둔요

 

결론은 343이든 433이든 쓰리톱 포메이션에서 이과인과 경쟁에서 이겨내느냐 이과인과 공존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느냐의 싸움인데

 

올시즌 433이나 343으로 대성공을 거두면 디발라 거취에 영향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

 

저번시즌 4231 찾고 시즌 끝날떄까지 계속 그걸로 달렸던걸 보면

 

아직까지 뭐 팔리길 바랄정도는 아닌데 마음의 준비정도는 해둬야겠네요 .

 

만일 디발라나 산드루가 팔린다면은 둘이 합쳐서 한 200m 정도 받고 그돈으로 알레그리는 여러 전술을 쓰는 감독이니까 최대한 여러 포지션 소화가능한 다재다능한 멀티선수들로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런면에서 다재다능한 엠레찬은 전술적 유연성이 뛰어난 알레그리에 안성맞춤인 영입인듯 싶네요 .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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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코네리 Lv.31 / 13,593p
댓글 2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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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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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 하메스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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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하메스도 비슷하죠 위에 썼다시피 디발라 카가와 상위호환이 하메스라고 생각합니다

디발라보단 쓰기 덜까다로운 선수라고 봅니다  그래서 상위호환이라고 보는거구요.

디발라에겐 없는 피지컬이 어느정돈 되서 어느정도 몸싸움은 받쳐주거든요

그래서 중미든 측면 윙어든 여러포지션 소화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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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아니요 저는 디발라가 세컨톱들 중엔 가장 쓰기 쉽다 봅니다. 그냥 알감독이 3미드를 계속 쓰고싶어할 뿐이라 봐요. 하메스 중미나 윙 디발라도 그냥 끼워넣으면 불가능하진 않겠죠 맘에 안 드니까 안 쓰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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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디발라가 공미나 세컨톱에서 최적화라고 본문에 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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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아 죄송합니다. 제가 댓글을 좀 오해하게 썼습니다. 제 윗 글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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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윗글이라면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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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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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tp://www.juventus.kr/football/4661831

 

물론 2미드-3미드 전술 차이가 크고 알감독이 2미드를 못 쓴다해서 잘못까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케디라한텐 이렇게 맞춰주면서?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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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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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미들로 팀밸런스가 안맞춰져서 3미들로 전환한건데 케디라에 맞춰준게 아니죠
개인능력 좋은 공격수로 라인업을 모두 채운다고 팀이 강한게 아니듯이 팀에 3미들이 필요한데 디발라와 케디라의 개인능력 비교하고 있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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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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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제는 현재 유럽강팀들 사이에서 세컨탑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포지션이며,
동시에 트레콰르티스타도 동일한 포지션이란거죠.
아쉬운대로 디비를 트레콸에 써봤지만
디비 장점인 슈팅력,패싱력으로 팀에 활기를 넣고 승리를
이끌만큼 치명적이지도 않고 말 그대로 아쉬운대로
쓰긴 쓰는데 드리블 스피드가 떨어지다 보니 크게 위협적이진
못합니다.
디비가 국대서도 유베에서도 겉도는게 기본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리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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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전 기본기는 문제없어 보이는데 

스피드가 느려서 측면보단 중앙에서 써야겠는데

그 중앙자리에서도 피지컬이 안되니 미드필더로는 못쓰겠고

그러면 미드필더가 아니면서 and 중앙에서 뛸수 있는자리 두가지 교집합은 = 1. 공미 2. 투톱에서 세컨탑

딱 두가지밖에 답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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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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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금이 공미 역할인데 압박에 취약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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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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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발라 요새 안쓰는건 떨어진 폼 때문이라고 보고

디발라 폼만 회복되면 윙포든 원톱이든 쓸거라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측면에서 괜찮았고, 원톱으로도 경쟁력있다고 봅니다.

 

이과인이 득점력은 대단하지만 몸빵이나 제공권은 그닥이라 디발라로 바뀌어도 큰 차이는 없을거 같기도 해요.

지금도 득점은 디발라가 더 많기도 하고

제노아전에선 디발라 원톱으로 경기력 괜찮았는데 이과인 들어가니까 오히려 전방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디발라 보고 애매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과인이 진짜 애매하다고 느껴져서..

 

물론 알레그리가 당장 이과인을 포기할지는 의문이긴 하죠

측면으로 기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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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천억짜리 포기는 안할것같고 결국 이과인과 디발라의 공존 , 즉 그말은 디발라 측면을 써볼것같네요

언젠가 한번 더 433에서 이과인 디발라가 동시에 출전하는 경기가 한두번 더있으리라고 봅니다 .

그렇다고 디발라를 계속 벤치에 두지도 않을것같구요 디발라 서운할까봐 계속 경기끝나고 디발라에 대해 언급하는것들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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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저도 이과인이 더 애매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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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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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대 축구에 안맞는 롤이죠 4-2-3-1이 최근에 경기력 별로역는데 계속 끌고갓던것도 디발라 때문에 어절수 없엇던것도 잇다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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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근데 참 신기하네요

디발라나 가가와나 겉모습만 보면 겁나 민첩하고 빠를것같은데 느려서 측면에선 못쓰니 ㅋㅋ

이과인도 겉모습만 보면 센터백들하고 경합할떄 다이길것같은데 덩치값을 못하고

 

대다수가 433이나 352등 3미들로 가는 추세에서 트레콸을 쓰는 포메이션을 고집하려면 수비적인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그만큼 메리트가 있어야하죠. 하지만 유베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도 없고, 아직까진 디발라가 트래콸 자리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지도 못하고 있네요.

저는 알레그리가 공격 전술을 아주 세밀하게 짜는 타입도 아니고, 제로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점유율 축구를 선호하는 것도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디발라 원톱이나 제로톱 기용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요.

결국 디비는 투톱일 때 가장 빛이나는 선수라 그에 맞춰서 포스트 이과인으로 제공권 좋고 투톱에 맞는 공격수를 사오든지, 4321정착 시키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디발라 본인이 본인 위주의 전술을 짜주어도 될만큼 폼도 회복하고 기량도 발전시켜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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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저도 결국 가장 모양새가 보기좋은 예쁜 그림의 답은 디발라가 433 측면에서 나름대로 자기만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

이부분은 말씀안해주신 부분이지만 걍 제 생각인데 그렇다고 만주키치가 성공했다고 디발라 살리자고 이과인을 측면에 배치시킬순 없잖아요 ? 그거는 진짜 상상조차 하기싫은 말도 안되는거라고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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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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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디발라 주력이 좀만더 빨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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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그러면 베르나 되는거죠

베르나처럼 윙에서도 믿음주고 뛸수있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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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공존가능한 변형4321로 써야죠
근데 433이 디발라 없이도 공수가 안정적이라서
참 애매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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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저도 이게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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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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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미들을 쓴다면 디발라가 애매해지는 건 맞죠. 윙 자리에서도 나쁘지 않게 할 수 있겠지만 분명 한계가 있고 디발라 위주로 팀을 짜기엔 다른 선수들의 희생이 더 크고... 아예 가짜 9번롤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렇게 하면 디발라와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에 의해 이과인이 희생당할 가능성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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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동양인 스트라이커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피지컬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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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그래서 차라리 웨이트를 하면 좀 어떨까 ?? 그러면 원톱에서도 확실히 쓸수있지 않을까 ? 웨이트 하고 몸싸움을 좀 키운다면 알감독이 언급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기준에 충족되지 않을까 ??

하고도 생각해봤지만

벌크업이 양날의 검이 될수도 있기에 ..

암튼 어렵네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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