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의 문제는

디발라 본인이 잘하도록 판을 맞춰주면 다른 선수들이
죽어버린다는 겁니다. 누누히 얘기한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한 단계 클래스업을 해주면서
제로톱ㅡ윙포ㅡ공미 모두에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꾸역꾸역 먹여 살린 것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클래스가 대단한 선수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빠르게 발전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스컨텐더 급에서는 디발라든 누구든 이런식으로 몸에 맞지도 않는 옷 줘가면서 좋은 성적기대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이제 슬슬 자리를 정해줘야될 시기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팀의 2선 자원들을 모두 사용하기 위해선
사실상 442가 가장 적당한 포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즌초 예상되었던 것처럼
알레그리가 3미드를 신뢰하는 모양이고

그렇다면 현재 주전 포메이션에 가까운 건
433ㅡ변형 4312라고 볼 수 있겠죠.

중미한명을 영입하는 상황은 스쿼드뎁쓰 때문에
결정된 사항이고

위의 둘 중 어느포메이션이든
호날두 만주키치를 주전으로 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로테이션하는 형국일텐데
결국 더코와 디발라의 경쟁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호날두가 투톱자리에서
너무나도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알레그리로서는 운용에 여유가 생긴 격이라
디발라를 투톱ㅡ제로톱ㅡ윙포워드 어느쪽에도
시험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전체 포워드 중 한 자리 정도는 디발라같은 클래스의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투자해도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내년 만약 4312로 간다면 디발라를 섀도우를 올리고 이스코같은 2선 자원영입을 고려해볼수 있겠는데 이러면 더글라스 코스타의 희생이 전제가 될 겁니다. 콰드라도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요새 다양하게 실험하는 모양이구요.

433으로 간다면 어차피 마땅한 매물도 없는 원톱자원 대신
디발라를 그 자리에서 가용해보되
모이스킨급의 유망주를 하나 보험용으로 박아놓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전문원톱이 만주키치 혼자라 영 스쿼드 운용이 안 된다면
부재 기간에만 투톱으로 돌아갔다가오면 될 일이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리해서 보자면 올해 챔스 우승을 위해서는
공격작업에 있어서 현재 자기 포지션이 명확하지가 않은
디발라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겨울에 라비오 등의 중미영입이 필수라고 봅니다.
디발라는
만주키치 부재시 제로톱
더코를 밀어내고 윙포로 기용하거나
352에서 주전 셰도우로 기용될 수 있도록 안배를 하는게
팀성적에선 최선이겠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년에는 현재의 스쿼드에서 문제점인 생긴 것들을
보수하고 유망주를 영입하고
연봉체계를 전반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이런저런 재정비가 필요할 시즌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스쿼드는 스쿼드자원상황 및 스쿼드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포인트(디발라) 등에서 모두 최적으로 보이고
뎁쓰가 모자란 중미만 하나 데려오면 된다고 보입니다.
다만 후반기올라가면서 이제 슬슬 메인 전술을 하나 정하면서
담금질을 시작할 때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