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나폴리의 리그 올인 행보는 어리석었다 보네요

한 바구니에 모든 사과를 담지 말라는 재계의 격언처럼 리스크 분산이란 차원에서도 그러면 안됬다 생각하지만

당장의 재정적 측면에서도 챔스를 샤흐타르 원정을 떠나며 로테를 돌린다는건 로테를 돌린 스쿼드로도 누구나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유럽 탑클라스급이 아닌 이상 정말 우둔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라 생각하고

뭐니뭐니해도 제일 크다 생각하는건 위닝 멘탈리티와 너무나 거리가 먼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매 순간 모든 경기에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닌

‘이런 경기는 이정도 하면 되.. 이 경기는 이정도면 적당해’

와 같은 안이한 생각과 타협을 염두에 두는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발상이 싹틀 수 있다 생각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매 경기 같은 라인업을 하자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스쿼드 운영은 누가 봐도 나 이 대회는 탱킹.. 급의 운영이었으니까요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올인을 했다가 이번 라운드를 계기로 우리가 다시 뒤집고..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그 격차가 좁혀질듯 좁혀지지 않다보면 나폴리 선수들 이번 시즌 끝나고 들게 될 자괴감 무력감 패배감은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