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축구판

비트코인 광풍은 한 마디로 실체가 없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지~ 하는 전망만 있지 실제로 어떻게 쓰이긴 하나요? 아직까지는 정식 화폐가 아니고 금전 가치가 있는 암호화 프로그램이잖아요. 그냥 딱 투기 현상이죠.

축구판도 이적료가 거품이라는 의견과 수익이 올라가는 만큼 이적료도 덩달아 올라간다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단이 얻는 수익의 대부분이 중계권료입니다. 특히 잉글랜드가 가장 그렇죠. 그런데 그 중계권료를 지불한 플랫폼들이 이득을 볼 만한 '유료' 시청자가 확보가 되는 상황인가? 저는 이 부분이 의문스럽습니다. 광고 수익만으로는 그 중계권료가 당연히 감당이 안 되고 유료 시청자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어쩌면 우리나라가 유독 중계권료를 지불하는 데에 인색한 시청자들이 많아서 EPL도 적자보면서 중계하는 걸지도 모르고요. 다른 나라의 시청 방식을 정확히 모르기에 그저 궁금합니다. 정말로 유료 시청자가 그만큼 확보가 되는 건지 아니면 중계권료가 비트코인처럼 실체없이 느는 것인지 좀 의문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