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 변화를 바라는건 너무 엇나간다고 생각

호날두에게 변화를 바라는건 너무 엇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스타일로 5년간 챔스 우승 4회, 발롱도르 4회, 5(6)연속 득점왕을 따낸 선수를

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챔스 우승을 목표로 - 역대급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으면

당연히 그 선수에게 맞춰서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는게 순리죠 

리그 초반 승점을 잃은 것도 아니고, 삐걱대는게 당연해서 삐걱대는걸 조금 삐걱댄다고

벌써부터 돌아갈 생각을 하는건 말그대로 어불성설입니다

애초에 지금 희생 당하는 것도 호날두라고 생각합니다

만주는 혹사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주전을 꿰찬거고

더코는 그냥 더코하고 있지 않나요?

디발라가 겉돌고 있지만 이건 희생이 아니라, 냉정히 말해서 그냥 경쟁에서 밀린거죠

당연히 디발라가 변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하면 영입으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어요 - 물론 디발라가 진화하길 바랍니다

오히려 호날두가 가장 잘하는 역습, 오프더볼, 타점 높은 헤더

역습하는 속도를 못따라오고

침투하는 타이밍에 공이 안오고

수비보다 타점 높은 머리에도 공이 닿질 않아요 - 물론 시즌 초니까 삐걱대는게 당연합니다

정점에 있는 선수가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런 와중에도 고장난 무릎으로 돌파하고, 크로스하고, 혼자 만들어서 슈팅하고 있는데

여기서 호날두가 더 변화해야 한다..?

호날두는 잘 해주고 있어요

손발이 맞지않는 팀원들에게 짜증내고 본인 스타일만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충분히 호흡이 맞아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착각하면 안돼요

호날두를 원톱으로 쓸거였으면 그 돈주고 케인을 사왔어야 하고

호날두를 지금처럼 윙어마냥 쓸거였으면 네이마르나 아자르를 사왔어야죠

호날두를 호날두로서 활용하고 우승하기 위해 영입한 겁니다

계속 말하지만, 삐걱대는건 당연한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