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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아드레날린으로 더 이상 느끼지 못했다"
불법 도박으로 7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비안코네리의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23)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현재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23세의 선수는 피에몬테주 콘도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며 자신이 저지른 실수와 도박 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언론인 'Nicolò Schira'가 23일(현지시간) 그의 말을 전했다.
"젊은이들이 도박을 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나는 1년 전 도박으로 문제를 일으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관리하기 어려웠고, 즉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까지 도박에 빠져들게 만들었을까? 아마도 자유 시간이 많았고, 여유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아요. 처음엔 그런 느낌이었는데, 결국 '병'이 되어버렸어요."
"아직 이 상황을 벗어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기간은 매우 어려운 시기이며 회복까지의 과정은 5개월로 끝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나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파지올리는 이번 불법 도박이 자신의 커리어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에는 내가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내가 병에 걸렸을 때, 내 커리어에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은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자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테니스나 파델을 치기도 하고요."
"도박이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냐고요? "물론 그렇다고 생각해요. 훈련할 때에도 100퍼센트를 쏟아붓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경기에서도 모든 것을 다 쏟아내지 못했죠."
마지막으로, 10월 초부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는 이 23살의 선수는 "며칠 동안 소셜 미디어를 닫고 긍정적인 메시지만 보고 있었다."며 출전 정지 이후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벤투스를 '잃을' 위험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첫 날부터 모두가 내 곁에 있어줬다."
"5월 19일이면 이 징계도 풀리기 때문에 26일 몬차전에는 출전하고 싶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https://juventus-journal.com/archives/127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