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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과 암을 본 후기
- 콘티나싸의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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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전술은 완전히 망한듯했습니다.
역발 윙백이 힘을 못쓰고 맥케니는 실수 연발에 램지는 잘 보이지도 않고 모라타는 호흡 계속 미스나고
심지어 프리킥 실수로 말도안되는 실점해서 모든 선수 분위기가 암울해졌을법하죠
후반엔 다행이 피를로의 현역시절의 장점이 빛을 보였습니다.
몇몇 감독(사리 라던가 사리 라던가 사리 같은 그런분들)은 자신의 전술만 과하게 생각하다가
정작 기복에 빠진 선수를 발견못하고 선수단 전체가 자기를 못따라온다 생각하죠
피를로는 현역시절에도 마치 경기장 위에서 내려다보듯 엄청난 시야를 가졌었는데
진짜 위에서 내려다보는것마냥 저희가 짚던 문제의 선수를 적당한타이밍에 교체하는거보고 놀랐네요
자신의 전술 실패를 바로 다른 교체카드를 하나씩 투입해가며 만회해보려는게 좋았는데
콰드라도가 좀 얘기가 나올법하지만 프라보타를 넣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콰드라도의 유연함과 나쁘지않은 수비력을 그대로 두면서 풀백은 보강하는듯한 교체같았어요
비기기라도 하자 느낌이 강하더군요
특히 프라보타 투입 일분도 안되서 파워돌진으로 역습끊어낸게
엥? 스럽기도 하지만 뭐 나쁜판단이였다고 보기는 또 아니네요
그리고 디발라를 투입할수도 있었겠지만 경기장이 악명높은 올림피코에
경기직전까지 강수상태였어서 디발라를 넣긴 매우 위험했던거같네요
물론 이건 데미랄한테도 적용되는상황이요
솔직히 지난경기 임팩트가 강해서 오늘 실망이 많았지만
알감때도 [사]때도 전반기 욕하면 욕했지 웃을상황은 아니였으니까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렇게 강한팀상대로 변칙적인 전술 시험해보는 저돌적인모습 괜찮았다고봐요
선수들도 부상우려속에 잘 마무리해서 다행인데
라비오 넌 좀 감독님이랑 하이네켄좀 마셔야할듯.....
피를로는 그런점에서 합격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