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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를로의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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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벤투스는 후방빌드업이 불안정하고, 중원장악력도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유베의 톱은 밑에서 제공되는 불완전한 볼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아과인의 발밑이 뛰어나긴 하나, 완벽한 볼을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술로 키핑하기보다 몸으로 싸워야하는 상황을 더 자주 맞이하게됩니다.
그러나 이과인은 경합에 소극적인 편이라 금방 잔디화가 되곤 하죠.
이는 강팀과의 경기일수록, 강한 압박을 받을 수록 두드러지기 때문에 큰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스내에서도 실망스러운 경합은 계속됩니다. 이과인의 1617시즌 헤더골은 0골이고, 그 대단하다는 1516시즌도 3골이네요.
2선의 보강으로 크로스가 주요한 공격루트가 될텐데, 이과인이 제대로 살려줄지 의문입니다.
팀의 에이스인 디발라와의 호흡 또한 좋은 편이 아니죠.
아직까지 동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보이고, 디발라를 살려주는 포스트플레이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팀에는 위의 문제들을 해소시켜줄 스트라이커가 이미 존재하고, 폼도 좋은 상황입니다.
만주키치의 득점력이 떨어지는 건 큰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크로스만 제공된다면 결정력의 격차를 줄여줄 것이고, 디발라가 살아나면 결국 투톱의 득점량 자체는 유지되는 수준일겁니다.
실제로 1516시즌에 디발라가 리그 19골을 기록했었고 현재는 더 많은 득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걱정 안하고 있고요.
이과인이 보여주는 한방은 디발라가 보여줘야하는 것이고, 디발라가 이를 해낸다면 이과인의 자리를 윙이나 미드필더로 채우는게 더 강한 11명을 구성하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원이 풍부한만큼, 이과인과 만주키치는 공생에 가깝게 경쟁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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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이랑 디발라랑 호흡이 안맞는게 아니라 호흡이 안맞다고 다들 낙인을 찍는 느낌이네요. 동선이 겹치는것도 아니고 패스 합이 안맞는것도 아니고 둘이 왜 호흡이 안맞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지난시즌에도 둘이 호흡맞춰서 뽑아낸골이 한두골이 아닌데 게속 그냥 말로만 둘이 호흡이 안맞다고들만하지 실제로 둘이 호흡이 안맞는 근거도 사실 없는거같은데요
그리고 이과인 지난시즌에 30골 뽑았는데 30골 뽑아줄 선수가 이과인말고 대안 있나요. 만주키치 톱으로 썼을때 풀시즌으로 13골 넣었는데 30골 넣는 선수 빼고 15골 넣는 만주키치가 그자리 들어가는게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스트라이커로서 만주키치는 이과인과 아예 비교대상이 못됩니다. 몇달전 토리노 더비만봐도 답나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여튼 이과인은 영입될때부터 쭉 과소평가도 너무 지나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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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의 지시에 따라 박스안에서만 머무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과인은 지금보다 더 볼 간수를 잘해주고 디발라나 2선 침투시까지 버텨주다 연계를 해주는 플레이를 해줘야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경합시에 스피드든 파워든 상대 수비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죠.
반대로 이과인의 박스 내 상주가 지시가 아니라면 이과인은 조금 더내려와서 디발라의 빌드업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고요.
언제부턴가 디비로부터 패스가 가기 전까지는 이과인의 경기 관여도가 매우 적은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그로 인해 빌드업 문제나 디발라에게 주어진 과도한 역할 문제도 발생하니까요.
저는 이번 433 시도가 큰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433에서 디발라를 이과인 자리에 올리고 저번 시즌의 30골을 디비와 다른 선수들이 나눠서 넣을 수 있다면 알레그리는 그렇게 할거 같아요.
단순히 이과인이 못해서라기 보다는 이과인-디발라 공존을 위한 4231이 미드필더의 과중한 부담을 주고 수비 밸런스면에서도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433으로의 변화를 고려중인거고, 둘 중 하나를 빼야한다면 이과인보다는 디발라를 중심으로 팀을 짜겠죠
어제만해도 이과인이 아래로 내려와서 수비하고 수비수 달고 공간수한뒤에 동료선수들에게 뿌려주는 모습은 충분히 있었고 역시 지난시즌도 아래로 내려와서 충분히 빌드업 과정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바르셀로나전 디발라골도 이과인이 아래로 내려와서 공받아주고 기점되서 시작된거잖아요. 빌드업 과정에 참여가 적다는거 자체가 전 편견같은데요. 절대 박스안에만 짱박혀서 공만 기다리는 선수가 아닙니다.이과인만 유심히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수비가담 많이하고 활동반경 많고 많이 내려옵니다. 제가봤을땐 작년 시즌 초반에 디발라가 이과인하고 언론에서 서로 움직임 관련해서 다른 이야기 그거 한번한거 가지고 둘이 호흡 안맞는다는 이미지가 형성된게 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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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4231에서 디발라가 2선으로 내려왔다는 것이 이과인에게 최대한 맞춰준 전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나 단기적으로 보나 우리팀 에이스는 디발라이기 때문에 디발라를 최대한 잘 활용하는 전술로 서서히 변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경기도 최소한의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과인이 이정도에서 끝난다면 경영진스스로 실패를 인정하는꼴이니.. 최소 CL 한번 우승하거나 이과인 있는동안 3년연속 4강이상 가야겠죠....
강점
1. 결정력. 양발 다 잘 쓰며 박스 안이든 박스 근처든 슛팅을 마무리하는 능력은 최상급.
2. 공을 받아서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를 상당히 잘함. 이게 단순히 골만 넣는 스코어러 선수들과 이과인의 가장 큰 차이.
3. 퍼스트 터치가 뛰어나고 침투 능력이 좋음. 다만 몸을 불리고 난 이후 레알시절 만큼 뛰어나다고 보기 힘들고 유베 전술 특성상 디발라가 대신 이 역할을 맡음.
약점
1. 제공권 및 몸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잘 못함. 이과인이 중요 경기나 수준 높은 센터백을 만났을 때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
2. 활동반경이 지나치게 좁음.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가 적고 측면으로 빠졌을 때 플레이가 뛰어나지 못함.
3. 수비 달고 드리블하는 능력은 부족함. 예를 들어 테베즈나 수아레즈가 잘 보여주는 능력.
제가 느낀 이과인의 강점과 약점입니다.
이과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과인 좌우에 뛰어난 윙어가 있어야 하고 이과인이 골을 넣기 위해서는 이과인에게 확실한 크로스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이과인과 디발라의 호흡 문제를 지적하는데 사실 호흡 문제만 따지면 만주키치-이과인 라인이 훨씬 더 심각합니다.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가 강점인 이과인인데 만주키치가 선발로 나올 때, 유베 공격은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쏠려 있어요. 만주키치는 공격할 때, 사실상 톱과 다름이 없습니다. 측면에서 움직이는 경우보다 박스 안으로 들어와서 경합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아마 오른쪽에서 크로스 올릴 때 박스 안에서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만주키치의 제공권으로 공격을 하기 위해서 이런 움직임을 가져간다고 보는데 이과인에게는 좋지 않죠. 실제로 이과인하고 만주키치가 빌드업에서 무언가 만드는 것을 경기 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요.
어찌 보면 이런 극악의 지원 상황에서도 지난시즌 30골 넘게 넣은 이과인인데 제대로 된 윙어들이 지원해주면 훨씬 더 많이 넣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