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기

였네요. 일단, 오늘 경기서 가장 먼저 대표팀에 기분좋은 일은..

3톱이 나름대로 안정적이었다는 것과

우리의 빠르크 형님이 미드진 중앙에 가면서 공수양면에 넓게 퍼져 조율이 된다는 점.

역시나 아드보캇의 축구색깔 그대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수비에 약간 문제되는 것들이 있지만 내년 2월에 원정훈련가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네요.

중요한 부분은 영국파의 시너지가 대단했다는 점이네요..

정말 오늘 전반 초반부터 설기현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오른쪽,왼쪽 각각 휘졌고 다니는 모습은 아주 이상적이었음.

그나저나 조원희 선수와 이호 선수는 정말 이대로라면 국내파에서 가장 먼저 자리선점에 들어갈 것같네요..

열심히 뛰면서도 볼의 흐름을 죽이지않고,침착하게 그리고 안정감있게 볼을 처리한다는 점. 또한 젊음에서 나오는 투지와 자신감은.. 칭찬을 안할수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당초 예상했던 1.5군의 오명을 쓰고나온 라거벡의 스웨덴은 역시나 무리하지않는 경기를 펼쳤네요.(쉽게 쉽게 잘 풀어나갔던 스웨덴)

월드컵때 만난다면 우선 순위로 어려운 과제에 들어갈 정도의 포스..거기에 세명의 선발선수(이브라,라르손,륭베리)가 포함된다면 본선에서 더욱 강해지겠네요.

어쨋든 양팀모두 좋은 경기펼쳤고,나름대로 승부를 내겠다는 투지도 약간씩 보여줘 굉장히 즐겁게 봤네요..^^

이제 남은 건 새벽에 펼쳐지는 체코의 운명의 한판뿐...떨리네요 네디땜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