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이면 절대 레뮌은 못넘습니다.

그만큼 분데스와 세리에의 위상 차이가 상당해졌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스탠스를 취해도 원활한 선수 수급이 가능하죠. 리베리의 경우 충분히 손에 꼽힐 수준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이런 뮌헨도 크로스를 레알에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EPL이란 이유로 중하위권 팀을 선택해서 가는 선수들도 상당히 많죠.

산드로는 경우가 다르니까요. 계약기간 근거로 충분히 앉힐 수 있습니다.

억지로 잡으려면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단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과연 야망있는 선수들이 우리팀에 오려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야망있는 선수의 수급과는 상관 없다고 보입니다. 애초에 계약을 체결한 건 선수도 그걸 이행해야된다는 의미니까요. 3년이나 남았는데 그냥 보내준다면 사실상 유벤투스는 계약기간이 의미 없는 클럽이 되어버리는거죠. 

우리 구단이 최종 목적지였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선수들도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그만큼 리그가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챔스만 바라보려면 다른 선택지들도 많습니다.

리그 매력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에게 계약기간을 준수하라는 의미입니다. 리그 매력 떨어지는것과 계약기간을 준수해야하는거랑은 상관 없다고 보입니다. 이런 식이면 야망있는 선수들이 반대로, 4년 계약으로 유베 와두고 1년만에 나간다고 깽판쳐도 어쩔 수 없는거죠. 그렇다면 유벤투스는 다시 말하자면 선수 수급에있어서 '장기계약 해봤자 한 사람이 호구인 팀' 이 될수도 있다는거구요.

마음이 떠난 선수를 억지로 붙잡는다면 우리가 조롱하는 러시아 감옥과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예전과 달리 선수와 에이전트의 위상도 많이 올라간 상황이구요. 브라질 선수들과 척져서 좋을 것도 별로 없죠.

전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면 러시아 감옥과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야망의 문제라면 주축선수를 자꾸 팔아버리는 구단에 기존에 있던 야망에 회의감을 느껴 떠나는 연쇄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3년, 4년 남은 선수들을 구단이 '계약기간을 준수했으면 좋겠다' 고 하는 건 감옥으로 옭아매는 게 아닌, 계약자간의 요구할 수 있는 비즈니스 권리라고 생각해요.

우리 입장에서야 다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밖에서 보면 다 똑같은 감옥으로 느껴질 뿐이죠.. 러시아도 계약 기간 준수해서 잡아두는 거니까요. 

선수 수급에 별로 좋을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그렇게 되면 셀링클럽화 될 수밖엔 없겠네요. 야망이 있는 선수들은 리그 매력때문에 자기 몸값 올려서 계약 4년 체결하고도 1년만에 나간다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 생각으로 온 선수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래도 점점 구단에 매력을 느껴 잔류하고 정착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 걸 보면 희망은 있다는 생각입니다. 연봉 규모도 가파르게 따라잡고 있구요.

전 사실 걱정이 나가는 선수들때문에 생길 이미지도 그렇지만 '구단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낀' 선수들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매 시즌 겪으며 허탈해하진 않을까 혹은 구단 프로젝트에 의구심을 가져 있던 열망이 꺼지지 않을까 이 부분이네요..ㅠ...참 진짜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그만큼 대형 영입도 쏟아내고 있고, 대관 의지만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열망이 쉽게 사라지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쿼드의 질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구요 ^^

산드로는 대체가 어려운 자리라 그것도 걱정이긴 하지만...여튼 다른것보다 알레그리가 오래 남아주는게 중요할것도 같네요. 어떻게 구멍이 있으면 또 어떻게 메우는 최고의 감독이라ㅠㅠ 좋은 의견 나눔이었네요, 굿밤 보내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어차피 산드로가 재계약 안 해도 2년 남고, 월드컵때 활약이라도 좋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값에 팔 수도 있겠죠. 지금 남겨봤자 산드로가 태업할 수도 없습니다. 월드컵 안나가고싶어하지 않는 이상은요. 팀의 매력 이전에, 구단이 상호 계약한 계약자로서 계약기간 준수를 명분으로 요구하기 충분하다 봅니다.

그 1년간 더 괜찮은 대체자를 구할수도 있고, 구단이 리빌딩하는데 안정적으로 시간을 벌 수도 있는거겠죠. 지금 팔아봐야 왼쪽은 매물도 없는데 이번 시즌 왼쪽 버리고 갈 거 아닌 이상은 1년 잡아두고 내년 월드컵 끝날때까지해서 매물 알아봐서 대체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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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처럼 꾸준히 구단과 리그의 위상을 높여가며 체질을 개선시키는 수밖에 없겠죠. 그러다보면 점점 남고자 하는 선수들이 늘어갈테구요. 이전과 비교하면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선수들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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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만큼 J빌리지/매디컬 등 재정적인 투자, 유스의 양적 확장 등 추가적인 시도들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연봉 규모도 몇년새 가파르게 상승했고, 이탈자들도 점점 줄고 있는 걸 보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