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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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3일 19시 56분

SERIE A R24 / V 칼리아리

 

라인업

 

칼리아리: 하파엘; 피사카네, 카푸아노, 브루노 알베스; 이슬라, 데세나, 디 젠나로, 바렐라, 물루; 보리엘로, 소우 (3-5-2 / 마시모 라스텔리)

 

유벤투스: 부폰; 리히슈타이너, 보누치, 키엘리니, 산드로; 케디라, 마르키시오; 콰드라도, 디발라, 만주키치; 이과인 (4-2-3-1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타임테이블

 

0200 초반 칼리아리의 공세를 막아낸 유벤투스, 볼을 돌리다 보누치의 롱패스, 실패.

0330 유벤투스의 역습, 디발라, 공중볼을 이과인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잘못 임팩트해 멀리 벗어남.

0400 디발라, 볼을 잡고 한 명을 벗겨내나 다음 한 명을 돌파해내지 못함.

0530 만주키치, 슬라이딩 태클로 볼 탈취, 케디라의 아웃프론트 스루패스는 이과인에게 도달하지 않음, 부정확했음.

0630 마르키시오, 좌측으로 벌려주는 롱패스, 만주키치가 받아내나 산드로와 동선이 겹치며 턴오버.

0700 콰드라도의 크로스, 수비수를 넘어 바운드된 볼을 만주키치가 달려들어 헤더, 빗나감.

0900 콰드라도-리히-디발라의 연계, 리히슈타이너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원터치로 전방에, 콰드라도가 달려드나 다소 깊으며 골키퍼 품으로.

1000 칼리아리의 프리킥, 산드로의 헤딩 클리어링. 코너킥 상황에서도 헤딩 클리어링을 성공한 산드로.

1130 보누치의 로빙패스, 이과인을 향했으나 수비수가 걷어냄.

1200 리히슈타이너, 옐로카드. 보리엘로를 향한 태클에 곧바로 카드를 꺼내는 주심.

1300 칼리아리의 속공, 바렐라의 드리블에 깊은 태클을 한 키엘리니, 옐로카드. 다행히 패널티 박스 바깥.

1430 브루노 알베스의 프리킥, 날카로웠으나 살짝 벗어남.

1530 콰드라도, 지공 상황에서 드리블 후 러닝 크로스, 골키퍼에게.

전반 초반, 매끄러운 공격전개가 되지 않는 유벤투스.

1730 키엘리니 아웃 / 루가니 인. 선수와의 충돌은 없어보였는데, 몸에 이상이 있는 듯한 키엘리니.

1830 콰드라도, 센스있는 터치로 한 명을 벗겨내며 드리블 돌파, 디발라에게 짧게 패스하나 볼 탈취 당하는 디발라.

1930 중원에서 마르키시오의 주도 하 볼을 돌림, 전진하는 리히에게 패스하는 마르키시오,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는 이과인에게 도달하나 강하게 임팩트하지 못함.

전반 중반들어 상대진영에서 계속해서 볼을 돌리는 유벤투스, 하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는 못함.

2200 만주키치, 반대편으로 길게 로빙패스, 실패.

2330 콰드라도, 반대편으로 길게 로빙패스, 실패.

2430 이슬라-산드로간의 경합, 산드로, 볼 탈취 후 등지며 볼을 지켜냄. 산드로의 승리.

2500 루가니, 이슬라의 긴 볼터치를 놓치지 않고 움직임을 저지시킴. 터치라인 아웃.

2700 콰드라도, 상대진영 깊은 곳에서 반칙을 얻어냄. 바렐라의 옐로카드.

2800 디발라의 프리킥, 각도가 없엇으나 곧장 골문을 향했음. 골키퍼가 받아냄.

2900 칼리아리의 공격, 리히슈타이너의 슈팅 블록.

3000 이과인에게 패스한 콰드라도, 이과인, 등지며 골문을 향하려 했으나 볼을 빼앗김.

좌측 공격이 살아나지 않음, 전체적으로 경기장을 좁게 쓰는 느낌. 중앙의 이과인, 디발라가 제한적으로 볼을 터치하나 그마저도 빼앗기는 경우가 허다.

3330 콰드라도의 패스미스, 턴오버.

3430 디발라의 중거리 슈팅, 높게 뜸.

콰드라도가 빌드업 과정에서 상당히 높은 참여율을 보여줌. 지공시 우측 메짤라 위치에서 주로 플레이하며 볼 전개를 주도했으나 경기장을 좁게 쓰는 원인이 됨. 다소 부정확한 패스, 좁은 시야 등.

3630 이과인!! 마르키시오의 환상적인 로빙패스! 이과인의 라인을 부수는 완벽한 움직임, 완벽한 마무리! 1대0!

3830 만주키치, 힐패스로 산드로에게 연결, 다소 길었으나 끝까지 지켜내며 소유권 유지.

3900 마르키시오, 크로스 블록, 콰드라도가 마크해야 했으나,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임.

4200 마르키시오, 옐로카드. 데세나의 발등을 밟음.

4430 콰드라도,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 중거리 슈팅, 높게 뜸.

4530 루가니, 박스에서 손쉽게 볼을 탈취함.

4700 전반 종료.

 

4500 후반 시작.

4700 곤잘로 이과인!! 긴 패스를 받아낸 콰드라도의 놀라운 스피드, 디발라의 스루패스, 이과인의 침착한 피니쉬! 2대0!!

5100 보누치의 롱패스, 만주키치의 떨구기, 콰드라도에게 연결되나 싶었으나 수비수에 막힘.

5300 리히슈타이너-물루간의 강한 충돌, 콰드라도는 빠르게 진행, 안으로 파고들다 좌측의 이과인에게, 이과인은 공간패스를 노렸으나 실패. 리히슈타이너는 오른쪽 어깨에 강한 통증을 호소.

5500 칼리아리의 공격, 만주키치, 아군 박스까지 내려와 볼 탈취.

5600 콰드라도의 쇄도, 디발라의 스루패스, 하지만 오프사이드.

속공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콰드라도의 스피드와 디발라의 창조성. 후반전들어 칼리아리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짐에따라 후방의 방벽 또한 얇아짐. 디발라가 활약하기 좋은 전장이 됨.

5800 마르키시오의 턴오버, 보누치의 커버링으로 수비 성공.

6130 데세나 아웃 / 이오니타 인

6200 보누치,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미스. 칼리아리의 턴. 이슬라의 중거리 슈팅, 다소 뜸.

6500 만주키치, 우측으로 넓게 패스, 패스 받은 콰드라도는 중앙의 이과인에게, 이과인-디발라간의 2대1 패스, 디발라는 다시 좌측면으로. 산드로의 크로스는 다소 부정확했음. 좋은 공격전개였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음.

6600 마르키시오 아웃 / 피야니치 인. 괜찮았던 복귀전.

6630 바렐라 옐로카드. 카드 누적으로 퇴장. 피야니치를 향한 깊은 태클.

6730 칼리아리의 공격, 크로스를 가까스로 걷어낸 리히슈타이너. 파인 플레이.

6900 산드로를 향한 피야니치의 로빙패스, 산드로는 전방으로 원터치 스루패스, 그러나 볼을 받은 만주키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7000 보누치, 아군진영에서의 안일한 패스, 뒤에서 압박이 들어올 선수에게 힘없이 패스. 턴오버.

7100 부폰!! 롱 스로인을 걷어낸 수비진, 세컨볼을 피사카네가 슈팅! 부폰의 세이브!

7130 유벤투스의 역습, 콰드라도, 반대편의 이과인에게, 이과인은 함께 쇄도하던 디발라에게 스루패스, 디발라의 정확한 크로스, 만주키치의 헤더, 그러나 파포스트를 빗나가는 슈팅!

7300 케디라, 드리블하며 반칙유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7400 프리킥은 벽에 맞음, 튀어나온 볼을 산드로가 크로스, 이과인, 가슴 트래핑 후 왼발 발리 슈팅! 아깝게 벗어난 볼.

7500 보리엘로 아웃 / 이바르보 인

7530 볼을 받은 이바르보를 향한 루가니-케디라의 협력수비, 그러나 케디라에게 휘슬을 부는 주심.

7630 브루노 알베스의 강력한 프리킥, 하지만 살짝 벗어남.

7700 이슬라, 엘로카드. 루가니와의 경합이었으나 팔을 씀.

7830 산드로-디발라의 좌측 공격, 산드로, 스피드를 살려 돌파해보지만 크로스가 여의치않음, 디발라에게 백패스, 디발라의 크로스는 수비를 맞고 후방으로, 세컨볼을 그대로 슈팅하는 피야니치, 높게 뜸.

7900 피야니치-케디라간의 공격작업, 케디라, 좌측으로 이동하며 크로스, 코너킥으로.

8130 피사카네 아웃 / 파도인 인. 땜도인 성님...

8500 디 젠나로의 반칙. 이과인의 스루패스, 디발라의 쇄도, 완벽한 공격이었으나 디발라의 움직임을 저지한 디 젠나로. 옐로카드.

8600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서의 프리킥. 디발라의 킥! 다소 높게 뜸.

8700 만주키치, 우측으로 넓게 패스, 콰드라도의 크로스, 만주키치가 키핑하며 슈팅하나 수비벽에, 다시 우측으로 흐른 볼, 콰드라도의 크로스, 만주키치의 헤더! 하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음.

8900 보누치의 빌드업 패스, 콰드라도, 터치가 길며 턴오버.

9000 콰드라도의 크로스, 만주키치의 헤더! 골대 강타, 세컨볼을 디발라가 다이빙하며 헤더! 하파엘의 선방!

9030 만주키치의 옐로카드. 디 젠나로를 향한 태클이 다소 깊었다고 판단.

9100 디발라 인 / 레미나 아웃

9300 경기종료

 


경기결과

 

칼리아리 0 - 2 유벤투스

37‘ 이과인 (어시스트: 마르키시오)

47‘ 이과인 (어시스트: 디발라)

 

 

경기요약

 

유벤투스의 승리 방정식: 박스로 쇄도하는 이과인 + 스루패스 = 득점

경기장을 좁게 사용하며 높은 볼 점유를 무색하게 한 공격전개 방식은 글쎄.

 

이번 경기 멀티골에 성공하며 최근 5경기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된 이과인입니다. 크로토네전의 링콘의 스루패스를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한 이과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질 높은 두개의 패스를 모두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 선두에 이르게 됩니다.

 

다만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유벤투스는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쉽지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전에 볼 점유율이 67대 33까지 벌어진 두 팀이었으나, 제대로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은 두 팀 모두 마찬가지였죠.

 

이는 역시 4-2-3-1 전형임에도 경기장을 폭 넓게 활용하지 못한 탓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주키치를 거점으로 하는 플레이가 적었습니다. 보누치와 마르키시오로부터의 로빙패스가 한 차례씩 그의 머리에 도달했으나 후속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게 만주키치는 하프라인 부근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 후방으로 다시 되돌리거나, 반대편에서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받고 동료에게 전달하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힘들었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좌측 공격은 동결되았습니다.

 

또한 전반전 빌드업과 공격전개의 중심으로써 플레이했던 콰드라도의 좁은 시야도 한몫 했습니다. 지공 상황에서는 거의 우측 메짤라처럼 움직였던 콰드라도는, 압박에 벗어나며 주로 센터백 사이에서 플레이했던 마르키시오를 대신해 빌드업 패스를 받아 전개하는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허나,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기도하며 리히슈타이너와 함께 측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도리어 그런 플레이가 반대편 사이드의 공격을 더욱 더디게 했고, 패스의 퀄리티도 떨어지다보니 턴오버 상황도 잦아졌죠.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디발라 또한 라인을 내리고 간격을 촘촘히 가져간 칼리아리의 수비진들 사이에서 볼을 빼앗기기 바빴습니다. 모든것이 경기장을 좁게 쓰며 일어난 일이었죠.

 

하지만 이과인의 득점 이후 적진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했던 칼리아리는 두터웠던 후방의 방벽을 허물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디발라와 콰드라도가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음을 뜻했습니다. 47분, 속공 상황에서 다소 깊은 패스를 놀라운 주력으로 따라잡아 디발라에게 연결시킨 콰드라도, 창조적인 패스로 이과인의 득점을 도운 디발라는, 자신들이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후반전 필드를 활개쳤습니다.

 

결국 강팀들의 승리 패턴-수세적으로 나선 상대에 어떻게든 득점,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올리는 틈을 타 추가골, 의지를 잃은 수비진을 농락하며 쐐기골-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만, 보다 강력한 수비력과 카운터 어택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도 이와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네요. 유벤투스식 4-2-3-1의 파훼법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 우리도 이에 맞춰 전술의 보완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수평가

 

부폰(7) : 피사카네의 벼락같은 슈팅을 놀라운 순발력으로 선방해냈습니다. 정말 멋졌네요.

 

리히슈타이너(6) : 무난한 활약이었습니다. 콰드라도와 합이 좋은 편은 아니나, 좌측 공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칼리아리의 수비벽을 위협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안정적인 크로스 블록 또한 예전의 리히슈타이너의 모습이었구요.

 

보누치(5) : 오늘의 워스트. 기록 상으로는 가장 많은 패스와 높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정말 보누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롱패스의 실패가 잦아서인지 과감한 시도가 줄었고, 이따금 쉬운 상황에서도 뒤에서 마크맨이 달려오는 동료에게 패스를 하며 턴오버의 주범이 되는 등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키엘리니(s.v) : 몸에 이상이 있었는지 빠른 시간에 루가니와 교체되어 필드를 떠났습니다. 아... ㅠㅠ...

 

산드로(6) : 공격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슬라를 상대로 좋은 경합을 펼치며 무실점에 공헌하였습니다. 공중볼 클리어링도 두차례 이상 보여주었네요.

 

케디라(5.5) 평범했습니다. 후방에서의 롱패스가 주를 이뤘다면, 만주키치와 박스와 박스를 오갔던 케디라에게 좋은 찬스가 났을텐데, 공격 상황에서 그다지 관여율이 적었던 그였습니다. 좌측에 위치한 선수들이 대부분 터치가 적었죠.

 

마르키시오(6) : 괜찮은 복귀전을 치뤘습니다. 자잘한 부상으로 명단제외와 복귀를 밥먹듯이 하고 있는 우리의 차기 주장님. 하지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일때면 대부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듯 합니다. 헌신적인 움직임과 팀 내에서 유일하게 경기장을 넓게 보았던 시야가 인상적이었고,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콰드라도(6) : 전반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전에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와 크로스 정확도를 살려 공격의 중심축으로써 활약했습니다.

 

디발라(6.5) : 칼리아리의 좁은 수비진영, 유벤투스의 좁은 공격범위 속에서 고통받았던 디발라는 후반에 날개를 펼쳤습니다. 추가골 상황에서의 스루패스, 이과인과의 연계, 만주키치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시킨 크로스까지. 85분 디 젠나로가 잡아끌지 않았더라면 분명 득점으로 연결되었을텐데,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만주키치(5.5) : 다소 고립되었던 만주키치였습니다만, 역시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수비공헌과 득점을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다만 많은 득점 찬스들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던게 흠이네요.

 

이과인(7.5) : 현 시점에서 리그, 아니 유럽 내 최고의 피니셔로써 우뚝 선 이과인입니다. 강팀의 승리 공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정된 찬스에서의 득점'을 톡톡히 해주고 있네요.

 

루가니(6.5) : 무실점 승리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예전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지금은 수비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달까요? 든든합니다.

Profile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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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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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요근래 풀경기 못보고있는데 보누치성님 컨디션 안좋나요 계속 아쉽단 얘기많이나오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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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오락가락 하달까요? 최근 5경기에서 밀란, 인테르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고, 사수올로전과 크로토네전, 이번경기에서는 워스트급 활약을 펼쳤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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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이젠 [오늘의 유벤투스] 안보면 경기 끝까지 안보는 느낌? 중독성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오늘 경기 보누치는 좀 별로였네요. 패스가 너무 별로였어요. 차는 것마다 엉뚱하게 가는 경우가 많았고.....

만주키치의 연계플레이와 디발라의 제어를 통해서 우리팀을 어떻게 제어하는 지 상대방들이 슬슬 연구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만큼 왼쪽에선 산드로의 오버래핑이 중요해졌고 산드로의 움직임이 경기후반에 살아나면서 왼쪽에서 디발라와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콰드라도와 디발라의 동선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피아차가 왼쪽 윙어 조커로서 쓰임새 있는 성장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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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실제로 산드로는 전반전에 만주키치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 하곤 했는데, 그럼에도 좌측 공격의 활용도가 상당히 떨어졌었죠. 이미 칼리아리가 라인을 뒤로 무른 터라 만주키치를 향한 로빙패스를 시도하더라도 무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더욱이 콰드라도의 볼 소유 시간이 길어지면서 경기장을 넓게 쓰지 못했죠. 산드로가 이렇게 볼 관여율이 떨어졌던 경기도 드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유야 후방에서 볼을 송곳같이 찔러넣던 보누치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 막 복귀한 마르키시오도 볼 터치 횟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더욱 좌측 루트를 활용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케디라 또한 박스와 박스를 오갔지만 공격 상황에서 그다지 도움이 못됐구요.

 

다행히 이과인의 골이 터지면서 후방이 헐거워졌고, 말씀하신대로 디발라의 운신폭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산드로와의 연계 플레이도 시작되었고, 콰드라도의 움직임도 더 날카로워졌던 것 같습니다.

 

항상 글을 정독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과찬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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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넵! 칼리아리가 라인을 뒤로 밀어놔서 만주키치 활용이 많이 힘들었죠. 그럴수록 산드로가 더 적극적으로 볼을 잡고 측면에서 움직였어야 했는데 만주키치가 막혀버리니 그냥 리히와 콰드라도의 볼 터치빈도가 잦아지면서 공이 오른쪽으로 쏠려버리더군요. 오히려 산드로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전 더 바람직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말씀대로 보누치의 폼이 별로였고 팀에서 좌우 볼순환을 담당하는 마르키시오도 경기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볼이 원활히 돌지 못한 탓이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콰드라도가 탐욕을 좀 덜 부리고 반대편으로 넘겨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안타까움도 좀 드네요.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거의 거르지 않으시고 글 올려주셔서 놀랄 따름입니다 (_ _) 전 게을러서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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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저번 아탈란타와의 코파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기록하고 있네요. 그때 솝캐의 상태가 너무 메롱이었어서 완전 포기해버렸었죠 ㅋㅋ.

 

이제 포르투와의 경기도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과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식 4-2-3-1이 통할것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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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유벤투스는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쉽지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  골은 클래스로 우겨넣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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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소위 말하는 레바뮌 유형의 팀으로 탈바꿈되는 걸까요? 물론 우리도 리그에서는 항상 수세적인 팀을 많이 만나왔지만, 적당히 골 넣고 단단하게 걸어잠궈 승리를 지켜왔다면, 지금은 [골 우겨넣기] -> [상대방이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올리면 헐거워진 후방을 노려 추가골 삽입] -> [와해된 상대에게 쐐기골로 치명타] 의 형태랄까요? 물론, 이러한 레바뮌의 승리 공식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2선 공격수들의 보강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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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울투라님 글 보면서 경탄스러운 마음에 첫 댓글을 달아봅니다 매번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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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저 또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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