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대클럽에서 춤추다가 스테이지 위의 라티나 한명이랑 눈이 마주쳤네요.
저는 스테이지 밑에 있었는데 눈 마주치고 한 10초간 같이 스텝좀 밟다가
말이나 걸어야지 하고 스테이지 올라가서 말거는 순간 왠 양키 한명이 제 팔뚝을 잡더군요.
처다보니까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순간 "아 남친이거나 저 라티나를 좋아하나 보다" 싶어 빠졌죠.
몇시간 더 놀다가 집에 가려고 라커가는데 라커에서 그 라티나 다시 만났고
다시 다가가서 아까 그 남자 너 남자친구냐 물어보니까 걔가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이게 왠걸ㅋㅋㅋㅋㅋㅋ
그 양키가 남편이라고 말하더군요.
유부녀처럼 안보이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거라 어이가 없어서 웃고있는데
그렇게 대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남편 친구의(다른 백인) 감시의 눈초리가 느껴져서
괜히 오해살까봐 웃으면서 나중에 남편보고 꼭 미안하다고, 정말 몰랐다고 말해달라고 하고 빠져나왔네요.
아 근데 외쿡인들은 부부동반으로도 클럽가나보군여 신기하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