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제가 골수 황새팬입니다.
그것도 보통 좋아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역대 선수들 중 차붐에 이어 무조건 두번째로 꼽는 황새덕후거든요.
국내에선 거의 멸종위기종으로 손꼽히던 황새팬, 그게 접니다.


아시안게임 출국날에도 공항에 선물 싸들고 인사드리러 갔었습니다.
전부터 몇차례 인사드렸던 적이 있던지라 저를 기억해 주셔서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거의 국민 욕받이 수준으로 얻어맞으시는걸 목도하며 참 속이 쓰리는 한편으로
나라도 억울해서라도 응원한다 하며 계속 믿었는데...
그 작은 믿음에 이렇게 보답해 주시네요.
뭐 아시안게임 우승한거 하나가지고 호들갑이냐,
당연히 우승이 정배였던거 아니었냐 말씀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습니다만...
이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우승을 시작으로
황선홍 감독님의 커리어,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가 밑바탕부터 다시 레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독님, 그리고 선수단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새와 황제 ㄷㄷ
서울 팬으로서 '아니 우리한텐 대체 왜 그랬어요?' 라는 생각만 들게 하는 감독님이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지휘는 멋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커리어는 성공만 있으시길...
어느 대회든 우승이 정해진 건 없죠 대단한 업적!
방구석 축구팬으로써 응원하면서도 몇가지 보완하면 좋겠다 하는 점들이 보였는데 알게 뭔가요 우승하면 장땡인걸~ 금메달 기분 너무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