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다림질인데요 ㅋㅋ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결혼 전에는 계속 어머니랑 살다보니 군대 이후로는 다림질을 할 일이 없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세탁소에 맡기기도 했다가 그것도 귀찮아졌고(?) 또 회사를 옮긴 이후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게 되면서 자연스레 다리미질을 할 필요성이 늘어나 혼자 다리게 되었습니다.
쭈굴쭈굴한 옷 제대로 다려서 주름이 확 펴지는 거보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ㅋㅋ 유베 경기도 없는 주말이 계속되다 보니 일요일 저녁에 여유있게 다리미질하고 아아 한 잔 먹는 낙에 살고 있습니다.
다리미질 하면서 요새 깨닫게 된 것은 린넨셔츠도 다리미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조금 입다보면 쭈굴쭈굴해지고 볼품없어져서 그 동안은
"유니네 같은 스파 린넨 수명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했는데, 조금만 다려서 입으니 확실히 태가 다르더군요. 아무리 린넨이 주름진 맛에 입는 소재라 해도 세탁하고 나면 옷 자체가 뒤틀리고 돌돌 말리는데, 적어도 1)단추 잠그는 부분이랑 2)셔츠 밑단만 펴주면 확실히 예뻐집니다. 일반 셔츠처럼 각잡을 필요도 없으니 그냥 슥삭 한 번 밀어주면 그만이고요. (스팀 다리미 있으시면 추천!)
이상 일요일이 아쉬운 사람의 뻘글이었습니다....(벌써 8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