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일리바
  • 19. 02. 25

시간이 참 빠르네요

토크, 일반
  • 640
  • 6
  • 9

요즘 살벌한 분위기 속에 개인글 올리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하루하루 참 안간다고 느꼈던 수많은 날들이 있던거 같은데

 

입학 9년만에 드디어 학부 졸업을 했습니다

 

교환학생 군대 휴학 편입 취준 등 딱히 방황이라 한건 없었지만 9년이 걸렸네요

 

막상 졸업을 하니 지난 9년이 고속열차마냥 빠르게 달려간것 같습니다

 

당사 가입하고 대학생이 되면서 실축을 비롯하여 오프모임도 나갔는데 어느덧 당사도 10년차가 되어가네요

 

얼마전에 편입 합격하고 고민중인 분 글 보면서 참 부러웠습니다

 

"벌써" 3년이 됐는데 그 당시 합격하고 기뻐서 인증했던게 생각나는데 졸업식을 해버렸네요

 

얼마 안되는 인생이지만 유일하게 달성했던 목표였기에 학교에 더 애착이 갔었나 봅니다

 

집에서 안멀지만 자취도 했고 집으로 돌아간 아직도 연희동이 제 집인것 같고요

 

당사의 인연으로 굉장히 친해진 학교 선후배이자 각자의 공부를 도와준 당사분도 당장 부르면 술한잔 할것 같고요

 

동 기간 그 어느때보다도 희로애락이 가장 컸음에도 학교를 떠나는게 아쉽네요

 

나이 상 학부생으로 붙어있는게 답답할만도 하지만 그만큼 미련이 남습니다

 

아직 직장이 적응이 안되는것도 있겠죠ㅜ

 

뭔가 힘들때마다 와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위로받고 힘든거 털어놓은 당사였는데

 

요즘 너무 팀의 성적에 일희일비하며 다투는 당사가 된것도 좀 아쉬워요

 

저도 처음 오프모임 나갔을때는 온라인에서 시작된 거고 얼마나 오래 있겠냐 싶었는데

 

당사 10년차에 인간관계에서 큰 덩어리의 한 축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게 유베당사에요

 

결론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고 싶긴 했는데...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풀 겸 취미를 가지면서 그 공통점으로 모인 곳인데

 

공지 그대로 존중과 배려를 해주셨음 합니다

 

누구에겐 그저 온라인의 한 부분일 뿐이겠지만 누구에겐 저같은 공간이 되기도 한 곳이거든요

 

그게 고인물이라고 꾸준히 논리없이 주장만 들이밀었던 어떤 글때문에 졸업걱정에 스트레스 확 치솟았는데

 

이제 졸업하고 다 끝이다 생각하니 다시 좀 평온해지네요

 

월급의 노예가 된 이제 저와 상관없는 3월이 되면서 공휴일이나 찾는 절 보니 서글픕니다

 

여하간 닉넴으로도 있으신 "그까짓공놀이"인데 다들 취미에 스트레스 너무 안받으셨으면 합니다

 

제발 지난 챔스에 제가 맡아온 빅이어 실물사이즈 다음 책임자에게 넘기기 위해서라도 챔결 갔으면...ㅠㅠ(당연 우승은 덤으로)

COMMENTS  (9)
다음 경기
유벤투스
03:45
볼로냐
4/20 (월) HOME 세리에 A
전체 경기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