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갑자기 치통이 발발했는데
제사, 장례식, 근무들이 연거푸 곂치는 바람에
바로 조치 못하고 진통제로 근 일주일을 버티다
드디어 오늘에야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신경치료라(50만원...ㅠ) 근 한 시간을 걸려 치료하고는 나왔죠.
얼마 후 진통이 느껴지기에 마취 풀리려나보다 싶었는데
이게 생각 이상으로 너무 아픈 거예요;;
진통제는 있었지만 앵간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하나를 까먹었어요.
그런데 진통제 효과 돌 시간이 지났음에도...아파요.
외려 고통은 점점 더 심해져 눈물이 핑 돌 정도였는데
너무 아프면 두통까지 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몸을 부르르 떨고 머리를 쥐어 짜고 식은땀은 줄줄 흐르고.
같은 지하철에 탔던 다른 승객들은 제가 미친x으로 보았을듯.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라 진통제를 추가로 하나 더 먹었지만
그럼에도 잡히지 않아 결국 치과에 전화하니까 다시 오라고 하네요.
서울에서 볼일 보러 과천까지 1시간을 걸려 왔는데
계획 다 내버리고 다시 1시간을 달려 치과로 돌아왔어요.
의학적으로어쩌고저쩌고~ 약이어쩌고저쩌고~
효과 쌘 진통제 처방 받아 먹고 지금은 좀 잠잠해졌는데
살면서 이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적은 몇 없었던 거 같아요.
신경치료 경험이 없던 건 아니지만 치료 중에도 아니고
치료 이후에 이정도로 아팠던 건 처음이라 몹시 당황스럽더군요.
어제까진 지금도 있는 구내염에 많이 괴로웠는데
아까의 치통에 비하면 구내염 정도는 그냥 귀여운 수준...
하...
어제는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라도 빨리 나았음 싶었는데.
이제는 덜 괴롭고 싶어서라도 빨리 나았으면 싶네요ㅠ
링겔에 코카인을 넣어서.......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