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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디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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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정신이 차려지는 밤이네요.
애인과 같이 결승을 봤습니다.
(왜 처음부터 애인 얘기를 하나하면, 애인이 오래된 레알팬이기 때문입니다.)
사귀고 난 이후에도 몇 번 만난 적이 있어서 크게 별다르지 않겠지 싶었는데, 결승은 좀 다르네요. ^^;;
이번 챔스 16강부터 둘은 맨날 결승에서 만나자!!! 라고 했지만, 경기 후에는 담부터는 결승에서 안봤으면 했습니다.
서로 다투거나 화내거나 한 건 전혀 없었지만, 서로 살펴주느라고 제대로 기뻐하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1-3이 된 이 후부터 저는 멘탈이 완전히 날라가서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애인이 옆에서 잘 챙겨주고 기쁨을 크게 표현하지 못한 거 같아서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애인도 부폰을 굉장히 좋아해서 부폰이 화면에 잡힐 때마다(부폰느님 왜 그렇게 아련한 눈빛이었는지 ㅠㅠㅠㅠ) 같이 한숨을 쉬고 했습니다.
경기 후에 일어나서도 계속 멍을 때리는 하루였는데...
차라리 어떤 불미스러운 일 크게 없이 완패를 당해 다행이다 싶기도 했네요.
뭔가 찜찜한 승부였다면, 그건 그대로 애정전선에 크게 안좋은 영향이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
이상 아주 개인적인 결승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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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디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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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진짜로 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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