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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조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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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류승범이 어디 오지에서 봉사활동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게 사진 작가와 동행하면서
몇개월간 한달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촬영을 하면서 그 사진들로 사진전을 열고, 기타 행위로 생긴 수입들을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그런 프로젝트라고 하더라구요. 어느 기자의 기사를 읽어보니 이러한 '스타일리쉬'한 기부
형태가 오늘날 젊은세대들에게 새로운 기부형태, 혹은 삶의 방식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더군요. 오지에서 가난하게 생활하며 한 끼 식량도 버거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잘 살고 풍족한 나라의 어떤 이가 마치 -물론 표면적으로 대놓고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이만큼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야. 라면서 빵과 옷가지들을 동정하듯 던져주면 당장은 아쉬워서 먹고
입겠지만 과연 진정으로 그것을 고마워 할까, 하는 생각. 아니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
를 주는 일이 아닐까 하는. 한국인의 경우라면 이러한 기부 형태로 각종 사진기를 들고 가서 자선활동하는 모습
들을 사진으로 찍어 싸이월드, 혹은 블로그에 업데이트하며 댓글들을 기다리겠죠?
물론 당장의 생계가 위태로운 오지의 아이들은 어떠한 마음으로의 기부든, 어떠한 형태의 봉사활동이든
반길지도 모르겠지만(무조건 반긴다는것 역시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뭐랄까, 솔직히 기부한번 한적이 없는
저지만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봉사와 자기만족. 희생과 동정. 어떤 마음으로 하는 봉사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물론.
예전에 오병진과 쿨케이가 운영하던 로토x라는 사이트에서 고아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간지내며 찍은
상품 화보사진을 보고 사이트에 정이 딱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백배 나은 듯. 물론 그 고아원의 아이들을 상업적으로 '약간?'이용한것에 대해 좀 그런 마음은 있지만.
암튼.. 아침부터 뭔 소린지.. ^^;;
벨로조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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