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로조글루
  • 08. 02. 15

'추격자'봤습니다

  • 706
  • 0
  • 1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한건 맞네요. '살인의 추억'처럼 아예 그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그런 건 아니고 암튼.

'살인의 추억'만큼은 아니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세븐 데이즈'보다는 낫고, '살인의
추억'보다는 약간 모자란 정도? 범인을 추격하는 스릴러적인 요소보다는 범죄자를
처단하기보다 자기 앞의 이익을 먼저 취하려는 사회적인 부패에 관해 꼬집는 성향이
조금 더 큰 것 같더군요.

주연을 맡은 김윤석씨는 '범죄의 재구성'에서 처음 보고 정말 리얼한 연기를 한다고
느꼈었는데 뭐랄까 그 강한 이미지가 너무 쎄서(음.. 무서운 아버지나 암튼 대하기
무서운 아저씨의 이미지?) 볼때마다 연기 잘한다, 느끼긴 했는데 정은 안갔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좀 제대로 뜰 것 같더군요. '천하장사 마돈나'의 폭력적인 아버지
역활, '타짜'의 아귀, '즐거운 인생'에서 대리운전기사. 뭐 맡는 역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죠. 암튼 이번 영화에서 포텐을 제대로 터트린듯. 루카 토니처럼 늦깍이.

범인역의 하정우도 정말 괜찮더군요. 흔히 한국 영화에서 싸이코역을 맡은 배우는
뭐랄까 좀 과장된 광기.. 를 너무 티나게 표현하는데 반해 하정우는 현실적인 싸이코
(라는것도 좀 말이 안되지만)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충동적인
광기를 잘 억제 못하는. 저번에 본 '우리동네'의 류덕환과는 참 비교되더라구요.
류덕환의 살인마 연기는 헐리웃 싸이코를 어설프게 따라한달까 그런 느낌이었음.


암튼 각설하고. 괜찮은 스릴러영화였습니다. 주연배우들을 비롯해서 모든 연기자들이
너무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때문에 영화가 더 현실성 있게 느껴지는 듯.
다만 초반부터 범인을 잡고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긴장감은 약간 덜 할 수 있음.

서영희 딸도 너무 귀여웠구요. 여형사도 은근이 매력있더군요.

COMMENTS  (1)
다음 경기
아탈란타
03:45
유벤투스
4/12 (일) AWAY 세리에 A
전체 경기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