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mat
  • 15. 07. 12

사업이라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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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비도 오고 그냥 감성에 젖어 글을 써보네요.

 

작은 법인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매우 작음)

작년 부터 긴 준비과정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사회적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네요.

 

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올해 어렵게 졸업을 하고 사회복지사 1급도 합격해서 이곳저곳에서 취업 의뢰도 들어 왔지만,

사업만을 위해 취업은 포기한 상태입니다.

 

저희 매장에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 쉼터에 살고 있는 청소년, 현재 학업 중단을 고려중인 청소년 등등

나름 위기 청소년이라고 하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저희 매장에 찾아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즐겁습니다.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 해줄 수 없지만

저희 매장에 아이들이 찾아 오면서 편해하고 가끔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뭐 그냥 그러네요.

삼개월 동안 한달에 270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면서 월급은 개성공단 근로자 수준의 월급을 받아가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있으면 한판인 나이.. 이천만원가까이 되는 학자금대출. 사업하느랴 받은 대출,

돈 없어서 리볼빙으로 갚고 있는 카드 값.............................

 

그래도 행복합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핳..

 

이번 하반기에 예비사회적기업이 되야 조금은 사업이 편해 질테지만.. 참으로 조건이 까다롭네요.

작년부터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끝내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당담 사무관 말과 고용노동부 고용촉진지원금 사무관의 말이 다르고

회계 업무도 빡쌔고. 앟핳핳.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겠죠..

 

열심히 살아야지..

 

 

COMMENTS  (3)
  • title: 02-03 어웨이 네드베드아드레날린 15. 07. 12 16:17
    세상을 좋게 만드는 사업하시는건데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 title: 18-19 홈 디발라알레우동 15. 07. 12 16:40
    힘내세요!
  •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15. 07. 12 19:55
    국가에서 이렇게 사회를 위해서, 약자를 위해서 힘쓰시는 분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글 읽으면서 대단하시다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돈에 허덕이시겠다 라는 생각이 더 커서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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