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황산벌', '라디오스타'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전작들은
'비주류'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혹은 '주류'의 이야기를
'비주류'적으로 다루기도 하구요('황산벌'이 그런 사례겠네요).
역시나 최근에 개봉한 '즐거운 인생'역시 '비주류'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재결성한 왕년의 락밴드 이야기라니, 이건 어떻게 보면 아주
흔한 설정이고 결말이 뻔히 보이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작
'라디오스타'에서 보듯 그 뻔한 이야기에 잔잔한 감동을 얹어 주는 것이 이준익
감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뭐, 개인적으로는 '라디오스타'만 못했다는
느낌이지만 나름 볼만하네요. 예쁜 화면은 아니지만 햇살이 비치는 듯한 밝은
화면만큼 훈훈한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장근석이 참 멋지게 컷다는 점에서 많은 언니들이 참 훈훈해 할 영화이기도 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트랜스픽션이 영화에 출연해서 더 좋았습니다. ^^
이거 보려다가 지금사랑하는사람과살고있습니까 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