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일이 있어 지하철을 탔는데
학교에서 좀 노는 여자애들이 보이드라구요
거리가 가깝지 않았는데도
그녀들 얘기가 쩌렁쩌렁하게 울렸습니다
무의식중에 5분동안 앉아있다가
갑작스레 정신이 번쩍 들었던 소리
"~투스 가 너한테는 잘 어울려."
'내가 잘못들은걸까..
축구도 국대경기밖에 안보는 쟤들이 유벤투스를 어떻게알아..'
귓가를 맴도는 어떤 소리
"아냐 나는 맨유가 더 잘 어울려."
'어엇 이것은 축구팀 이야기인가 옷에 관한 이야기인가..'
'어쨌든 맨유가 나왔으니 그 앞에 못들은건 유벤투스인가..?'
'손해보는것도 아니니 들어나보자..'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귀를 기울이니 더욱 크게 들려왔던 그 소리
"아니라니까~ 너한테는 주벤투스가 더 어울린다고..!"
나를 멍하게 만든 후
그녀들은 내릴 차례가 됐는지 떠나버렸습니다.
그 때,
내 마음속에 울려퍼지는 한 단어
'주벤투스'
'주벤투스'
'주벤투스'
'...'
교육부는 이탈리아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라!!
그나저나 유베 운영진은
유베가 경기할 시간에 문자중계만 보는
한국 팬들의 괴로움을 알고 있을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