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totheA
  • 07. 02. 11

아 좀 안습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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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일이 있어 지하철을 탔는데
학교에서 좀 노는 여자애들이 보이드라구요
거리가 가깝지 않았는데도
그녀들 얘기가 쩌렁쩌렁하게 울렸습니다

무의식중에 5분동안 앉아있다가

갑작스레 정신이 번쩍 들었던 소리
"~투스 가 너한테는 잘 어울려."

'내가 잘못들은걸까..
축구도 국대경기밖에 안보는 쟤들이 유벤투스를 어떻게알아..'

귓가를 맴도는 어떤 소리
"아냐 나는 맨유가 더 잘 어울려."

'어엇 이것은 축구팀 이야기인가 옷에 관한 이야기인가..'
'어쨌든 맨유가 나왔으니 그 앞에 못들은건 유벤투스인가..?'
'손해보는것도 아니니 들어나보자..'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귀를 기울이니 더욱 크게 들려왔던 그 소리
"아니라니까~ 너한테는 주벤투스가 더 어울린다고..!"


나를 멍하게 만든 후
그녀들은 내릴 차례가 됐는지 떠나버렸습니다.


그 때,
내 마음속에 울려퍼지는 한 단어


'주벤투스'
'주벤투스'
'주벤투스'
'...'

교육부는 이탈리아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라!!






그나저나 유베 운영진은
유베가 경기할 시간에 문자중계만 보는
한국 팬들의 괴로움을 알고 있을까요..-_-;
COMMENTS  (6)
  • my캡틴알렉 07. 02. 11 01:36
    ......네놈들한테는 토리노시 문장에 있는 말의 기상따위 어울리지 않는다!!
  • my캡틴알렉 07. 02. 11 01:43
    그건 그렇다 치고 제 친구는 축구에 관심이 없는데도 유벤투스라고 읽어줬어요...ㅠㅜ 감격....묵음이라고 j를 발음안한다나..ㅠㅜ
  • 스쿠데토 07. 02. 11 11:21
    걔네들이 뭐 머리에 든게 있어야 하지 말입니다. 낄낄;;

    아, 그리고 토리노시의 상징은 말이 아니라 소인데...
  • title: 15-16 마르키시오2곤드레만드레 07. 02. 11 11:24
    아 주벤투스 ㅠㅠ
  • 춤추는알레 07. 02. 11 13:27
    나익희를 좋아하는 아이덜인가 보군요ㅎ
  • GototheA 07. 02. 11 14:00
    예 결국 옷얘기로 판명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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