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메시아, 델 피에로에게..

10여년간 당신의 이름을 들어왔고,써왔고,느껴왔지만 아직도 설레는 이유는 뭘까요? 단순히 존경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요. 로베르토(바지오)의 이름을 쓸때와는 다르게 함께 공존했다라는 느낌이 당신에겐 있습니다. 당신은 단순히 훌륭한 축구선수가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유벤투스,이탈리아 축구팬들을 설레게 했고 기대에 부응했던 한명의 이탈리언입니다.



팬으로써 당신을 지켜본 10년의 세월이 길었음을 알고있고,그 것에서 느꼈던 수많은 희노애락의 순간들은 돈을 주고도 바꿀수 없는..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것들입니다..

당신의 곁에서 보살펴주진 못했지만 항상 당신을 끝까지 지켜봤다라는 자부심이 듭니다. 별은 집니다. 그렇지만 그 별을 감싸던 성운의 밝은 빛들은 영원히 팬들과 당신의 마음속에 살아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전 더이상 아무 말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몸과 마음으로 보여준 당신에게 다시금 감사하다고 말할 뿐입니다..

'알레산드로, 당신을 나아 준 조국 이탈리아와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서른 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신과 같은 지구에 살고,같은 공기를 마시며,같은 시대에 머무르고 있는 매순간이 항상 새롭고 행복합니다.

당신에게,당신을 위해,당신의 모든 것을 지지해 줄수있는 팬의 일부로서...

                                                               2005.11.9. from 춤추는알레
                                                                               to  Alessand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