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임대에 실패한 자일리부폰

GK 과포화 상태의 FC유베에 천금같은 타이밍에 데뷔했던 자일리부폰이 연속으로 임대에 실패했다.

지난 8월 국제무대의 꿈을 꾸며 자일리톨리그에 도전했던 그는 여기저기 팀을 수소문했으나 결국 찾지 못해 천연잔디에서의 플레이를 포기했던 그는 얼마 전 국내 미군부대로의 임대를 타진했으나 이번엔 해당 팀에서 거부하였다.

계속해서 팀을 구하지 못한 자일리부폰은 "축구하면서 이렇게 씁쓸한 적은 없었다" 면서 "풋살 비스무리하게 하는 팀이 있는데 골키퍼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같이 뛰자니 체력도 안되고 발로 볼키핑한 경험도 거의 없어 부담없이 하라지만 무리가 간다. 그냥 1월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속으로 임대에 실패한 자일리부폰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군대스리가로의 임대는 피할 수 없기에 곧 가야하는걸 아는 본인으로서는 "그마저도 언제 갈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불행한 소식에 그의 기량은 얼마나 유지되고 있을까? "경기를 해봐야 알죠."라고 자신없이 말한다. 1월에 복귀할때까지는 올스톱이고 복귀하더라도 경기력이 얼마나 살아날지 매우 걱정하고 있다. "FC유베에는 골키퍼들이 많다. 복귀하더라도 경기에 뛸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도 조심스럽다."

해외로 타진을 했다 뜻하지 않게 연속적인 불행을 겪게 된 자일리부폰, 2012년 복귀하더라도 이번엔 "진짜" 임대를 가야 하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잠시 팀에 복귀하게 될 그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 그 잠시동안 다시 팀의 신뢰를 얻을지 주목된다.

SATAKUNNAN GADD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