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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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9일 22시 56분

 

중학교때부터 고1때까지는 정말 무리없이 탄탄대로를 걷던 성적..

 

고1때 모의고사는 4등급(언1수1외1탐1)을 잘만 찍어왔는데

 

고2때부터 갑자기 수리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나락을 탔습니다. 2등급 -> 3등급..

 

정말 갑자기 곤두박질쳤던 성적에 당황해서 조금 하면 오르겠지.. 오르겠지 했는데

 

정말 올리기 어려웠습니다.. 이 시기 이후로 수리 최고 등급은 2등급이었지요..

 

다행이 언어와 외궈는 꾸준히 모의고사만 봐 줘도 점수가 잘 나와준 덕분에 수리와 과탐에만 전념했는데,

 

고3 여름부터인가 과탐도 수리와 함께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현역 수능에서 1-3-1-(33) 이라는 엄청난 기복의 등급을 받습니다=_=...

 

원서를 어디를 써야할지 몰라서 헤매다가 가군 지르고 나군 지르고 다군 하향지원했는데,

 

운따위 너에게는 없다는 듯이 가 나군 떨어지고 하향지원한 다군에 걍 합격..

 

그래 다군가서 반수하자~ 라는 맘을 먹고 ㅋㅋ 왜 현역때 죽어도 재수는 하기 싫잖아요 ㅋㅋ

 

K대(호랑이ㄴㄴ)의 동물생명공학과에 입학을 했습니다만.. 여기서 졸업해봐야 뭐 할지도 모르겠고,

 

과생활을 신나게 즐기다보니 성적도 개판이 되어서 ㅋ 문득 입학전에 마음먹었던 반수가 떠오릅니다.

 

문제는 다시 수리(가)의 늪을 빠져나올 자신이 없었던 겁니다 ㅋ

 

결국 수능원서 쓰는 날에 이과가 아닌 문과로 응시하기로...

 

탐구는 사탐의 대세라던 3지리 + 근현대사에서 변형해 한지,세지,사회문화 + 근현대사를 응시했습니다 ㅋㅋㅋ 무슨 정신인지 ㅋㅋㅋ

 

솔직히 등록금도 한번 퍼줬는데 또 학원 끊기가 부모님께 죄송해서

 

EBS 교재만 줄창 집에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인터넷 여기저기서 구해다 뽑구요 ㅎ

 

이때가 정말 위험했습니다 ㅋ

 

내일해야지 밥먹고해야지 잠깐 쉬다가해야지 이것만 보고해야지 패턴이 계속 생겨나고 ,

 

결국 수능 D-100일까지 한 거라고는 달마다 모의고사를 하나씩 푼것과 사탐 EBS 10주 정도가 전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도서관에 출근찍으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졌어요.. 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아서 ㅠ

 

두번째 수능에서 모의채점 결과 1-1-1-(2,2) 정도는 나와줄 것 같아서 기뻐했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아직도 수리 주관식 문제가 기억이 나네요 ㅋㅋ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게 문제였고, 해는 6 이었습니다.

 

몇번의 검산에도 찍은 두문제 빼곤 틀린 게 없어서 1등급이겠구나 안심했는데

 

저 주관식 문제의 x는 6이었지만... 답에는 9x 의 값을 구하라고 나왔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졋ㅋ망ㅋ

 

결국 끝까지 수리는 1등급을 받는데 실패하고 1-2-1-(2,3) 의 성적표를 받습니다.

 

문과는 뭐가 뭔지 또 정말 모르겠는 판이어서

 

누나가 추천한 대학에 원서를 넣고 논술을 치고..

 

가군에 안전빵.. 나군에 저 대학.. 다군은 버리고...

 

가군에 붙었지만 아버지께선 3수를 할 생각이 없냐고 하실 정도로 장래가 불투명한 과였습니다 ㅠ

 

몇번의 부모님과의 마찰과.. 스스로 자괴 및 고민을 거듭하던 시간이 흐르고

 

똥줄을 타고 타고 또 탄 끝에 마지막 날 추가합격이 되어서 저의 운과 하늘에 감사하며

 

학교를 열심히 다니긴 개뿔 지난 학기를 열심히 놀고 학고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왔지영

 

 

내가 왜 이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 ㅠㅠ

 

현역분들은 정말 후회없이 시험치르고 나오는 걸 목표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는 것도 중요하구요..ㅠ

 

수능이 두번째 이상인 분들은.. 자기가 선택해서 공부를 다시하고 있다는 걸 계속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 올리기 쉽지 않잖아요ㅠ 현역 때 후회들고 아쉬워서 다시 하는 거라면 그때와 똑같이 해서는 안되겠지영..

 

모두모두 수고하세용 ㅋ 화이팅 ㅋㅋ

 

그나저나 내 학고 어쩔.....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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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367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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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경희대->서성한 이신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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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당사에 다시오면 고자가 되겠다는 정도의 각오는 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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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아 쫌 잊으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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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잊을수야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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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공부잘하시네요. 전 1등급이없어요 ㅋㅋㅋㅋ 최고가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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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폴리 19 5 6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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