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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15-16시즌 전반기 실적 공시
- 이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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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적발표 시즌 때만 나타나는 이호용입니다.
이번에는 15-16시즌 전반기 (15년 7월 1일부터 15년 12월 31일까지 6개월) 실적이 공시되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년 동기 (14-15 반기) 대비 매출은 48m, 영업이익/순이익은 약 36-7m 증가하여 큰 폭의 이익을 냈습니다만,
이러한 실적 개선의 원인은 비달의 이적으로 발생한 32m의 이익에서 비롯된지라 오~~ 드디어 유베가 큰 이익을 내기 시작했구나~ 라고 흥분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스폰서/광고수익과 상품/라이센스수익이 약 15m 증가하였다는 점은 현재 유베 경영진의 장기적인 전략이 차근차근 실현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매출을 보자면, 204.5m의 매출을 올려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8.3m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30.2m은 선수등록권 판매수익의 증가에서 비롯되었는데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비달의 이적이 큰 역할을 해줬죠. 15-16 반기 전체 선수등록권 판매수익 37.1m 중에서 비달 이적으로 발생한 수익은 약 31.7m이네요.
유베가 매년 이런 톱스타를 파는 클럽이 아닌 이상, 이런 매출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실적 분석 시에는 고려해서는 안되는 거죠.
선수등록권 판매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매출은 약 18m 증가했는데 이의 대부분은 위에서 살짝 언급한 바와 같이 스폰서/광고수익이 8.7m, 상품/라이센스수익이 6.8m 증가한 데 비롯되었습니다.
스폰서/광고수익은 아마 아디다스와 Fiat과의 메인스폰서 계약이 작년보다 큰 규모이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보이네요.
상품/라이센스수익은 올해부터 새롭게 분류된 매출인데요, 공시사항에는 아디다스가 메인스폰서를 따면서 유베의 상품/라이센싱 관리계약도 체결했다고 하여 이와 관련된 것 같은데 간단하게만 언급되고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영업비용은 보시는 바와 같이 21m 늘었는데 역시 선수단 인건비가 가장 크게 늘었네요. 반기까지의 페이스를 봤을 때, 만약에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 (더블 + 챔스 선전)을 내게 된다면 선수단 인건비는 충분히 200m은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만, 뭐 지켜봐야겠네요.
당연히 200m을 넘기더라도 성적을 내는게 낫겠죠? ㅋㅋ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실적 관련 회계 잘 몰라서;;;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재정이 나아가고 있단 말씀이시겠죠?
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