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uuuuuuuu
  • 26. 02. 22

(장문)너무 열받아서 쓰는 코모전 분석

축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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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는 4231(수미2, 공미1) 포지션이었고

유베는 343(수미2) 포지션이었습니다.

 

상대 빌드업이나 전진 과정이 얼마나 단순한지 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상대 수미 2명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로카텔리와 튀람을 본인들 진영으로 끌어당겼습니다.

(튀람 등번호가 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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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카텔리가 끌려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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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튀람이 끌려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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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베 수미 2명이 끌려나왔을 때 상대 공미에게 확보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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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한 명 부족한 탓에 내내 질질 끌려다니다가 중앙에 공간 훤히 생겨서 상대 공미와 스트라이커가 계속 위협적인 플레이를 한 걸 보셨을 겁니다. 누가 이런 무식한 방식으로 수비를 하나요;; 니코 파스 못나와서 다행이지 나왔으면 실점 더 많았을 수도 있죠.

 

 

코모는 이것도 마음에 안들었는지 이번에는 측면 자원들까지 거쳐서 공간 확보를 시도했습니다.

 

상대가 측면에서 공을 가지고 있으면 아래 예시의 경우 8,10번 둘이서 경기 내내 지원을 와줬습니다. 패스 선택지가 2개였던 거구요. 우리는 튀람 혼자서 막으려다 보니 온전히 막지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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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멈추고 캡처하다보니 가운데 재생 버튼이 같이 찍혔네요)

1. 코모가 측면 공격수에게 공을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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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측면 공격수는 측면 수비수에게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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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측면 수비수는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합니다. 지금 볼받으러 오는 상대 수미랑 튀람 간격을 보시면 그냥 태평양입니다. 근데 뭐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후방의 안정성을 위해 압박 안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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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나가기 시작하는 튀람(???) 저기서 수미 자리인 튀람이 앞으로 튀어나가는 이유가 뭘까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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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미드필더가 수미 공미 두 층이었는데 우리는 수미 한 층밖에 없으니까 이 사단이 나는겁니다. 이 와중에 바로 위 사진에 로카텔리 위치도 보시면 어떠한 수비도 하고 있지를 않습니다. 디그레고리오나 캄비아소가 실수가 잦았지만 기본적으로는 로카텔리 튀람이 상대 전개 과정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2실점 하고 나서도 저러고 있으니까 열받는 거구요. 물론 선수가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전술이 잘못이라는 겁니다.

 

 

 

1. 이번엔 키퍼가 측면으로 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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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려나오는 캄비아소. 상대 수미를 보시면 볼을 받으러 내려가고 있는데 튀람은 그냥 구경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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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또 뒤늦게 달려나가죠. 저거 왜 막으러 튀어나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간격은 이미 벌어졌습니다. 이 와중에 로카텔리도 구경중이고, 상대 공미에게는 어마어마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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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90분 내내 반복이 되는데 감독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게 너무 열이 받는겁니다. 제가 뭘 안다고 뭐 퇸을 미드필더로 올려서 433으로 해야한다, 이런 대책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경기를 보면  2대 0으로 실점하고 나서도 저러고 있다는게 어이가 없는거죠. 

 

 

첫번째 실점은 제가 설명드린 과정에서 나왔고, 두 번째 실점도 상대는 역습하는데 우리팀 리커버리는 한 발 늦었습니다. 이러니까 챔스 본선 나가기만 하면 지는 거죠... 결국에는 상대 공을 뺏지도 못하고 안정적인 수비도 못하는 두마리 토끼 다 놓친 형태의 수비였고, 공을 못뺏으니까 공격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공을 뺏은 직후 상대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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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사커마냥 셋이서 달려드는 걸 보십쇼.. 상대는 계속해서 우리팀이 볼을 뺏는 순간 세 명이 압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패스미스도 자주 나고 공격전환이 안됐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뒤로 패스하면 되는데 왜 안하냐는 단순한 생각이 들고, 그걸 못한게 아니고 안했습니다. 그냥 볼만 잡으면 역습하겠다고 소유를 안하고 냅다 치고 달리는데 무슨 지침을 받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이른 선제실점이 발목을 잡았고, 그 이후에도 마음만 급해서 제대로 된 수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볼도 못뺏고 공격도 못했습니다. 안 지는 팀 어디있겠습니까. 무패 우승을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이렇게 멍청하게 지면 안되죠. 원래 축구는 90분간의 치열한 수싸움 아니겠습니까... 뭐 상대 공미에게 공간이 너무 생기면 가티한테 앞으로 튀어나가서 견제해라, 아님 로카텔리가 전담해서 막아라, 뭔가 지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90분 내내 아예없고 상대는 하고 싶은 플레이 다 해보고 끝난 경기였습니다. 정말 답답해서 가서 챔스 끝나고 뭐하고 있었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많은 분들이 보드진이나 부상에 대한 답답함을 언급해주셨지만 그냥 오늘은 경기 운영의 미스였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할 겸 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4)
  • title: 16-17 홈 유니폼JuveAce 26. 02. 22 12:55

    좋은 분석이네요.

    니코 파스의 퍼포먼스가 상당부분을 차지라는 줄 알앗는데 파브레가스가 아주 조직력 있는 팀으로 코모를 만들엇다는 걸 깨달앗네요.

    특히 후방 빌드업의 매끄러움이 대단해 보이네요

  • title: 11-12  어웨이시레아 26. 02. 22 13:35

    일단 정성추... ㅋ 

    웃긴건 인테르 전도 그렇고 잘 하는 경기는 또 겁나 잘 한다는게

    참..아이러니 하네요. 한번씩 전혀 다른 팀이 됨;

  • title: 19-20 홈 호날두siuuuuuuuu 26. 02. 22 23:19

    스쿼드의 잠재력이 100% 나오지 못한다는 게 그런 식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르나 26. 02. 22 18:21

    어제 지공이 전혀 안되어서 크로스만 올리는거보고 예전에 퍼거슨이 스몰링이었나 센타백을 과감히 공격수로 올린거 생각나더라고요.

     

    경기 내내 끌려다녔는데 어떤 변화도 없었던게 정말 아쉽습니디. 어제 같은 경기는 세트피스 요행 외에는 가능성이 안보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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