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돌아다니면서 놀다보니 로카텔리에 대한 과도한 비판 혹은 더나아가 비난에 가까운 부정적인 말들이 가득하더군요.
우선 전 로카텔리맘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제가 이탈리아 국적, 구단유스 같은 근본을 더 애정하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무작정 로카텔리에 대한 비판을 잘못됐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비판점은 로카텔리가 6번에서 못해준다, 주장임에도 이런 위기 속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이 없다, 투도르 감독과의 불화집단의 핵심멤버다 입니다.
물론 로카텔리가 6번에서의 실력이 유베라는 구단에 어울리지 않고, 구단의 휘청임 속에서 팬들에게 보여지는 리더십의 순간이 희귀하고,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는 행위는 절대 해선 안되는 행위입니다. 특히 감독과의 불화는 모타가 못했을때 일디즈와 관계가 좋지않다라는 얘기가 들려올때도 일디즈를 비판한 입장인만큼 선수가 감독과의 관계를 표면적으로 드러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지 팬심이나 유베관련 전문가들의 비판이나 비난은 그 정도를 뛰어 넘었습니다. 로카텔리의 위와 같은 불만이 큰 문제였다면 팔았으면 됩니다. 구단이 팔 마음이 있었다면 못 팔 선수는 아니었으니깐요. 5년 간의 부진에 가장 대표격이 로카텔리라는 둥, 피를로-퍄니치로 이어지는 6번 계보를 잇는게 로카텔리라는게 팀의 한계라는 둥 팀 부진의 모든 부정적인 화살이 로카텔리를 향하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비정상같습니다.
로카텔리가 보여준 유베에서의 안좋은 모습을 인정하는 것도 있으나 8번에서 잘하던 로카텔리를 6번으로 굳이 내려쓴 것도 알갓동이고, 주장으로 정한 것도 구단과 감독입니다. 그리고 투도르감독과의 불화문제를 지적할 것이면 모타 - 일디즈 관계가 비틀어졌을 때는 왜 일디즈에겐 가만히 있고, 모타의 문제만으로 치부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로카텔리는 잘하고 있는데 왜 비난하냐라는 로카텔리 옹호글이 아닙니다. 5년의 부진은 제일 먼저 보드진의 무능문제고, 그다음 감독들의 연이은 실패고, 이적시장전략의 실패입니다. 선수단 퀄리티가 낮아졌고, 경기 중에 유벤투스의 멘탈리티가 이젠 안보인다고 선수단을 비판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근데 왜 이런 부차적인 문제가 유베 현주소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라고 다루고, 비판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선수단 퀄리티가 낮아진건 보드진이 5년간 매 이적시장마다 삽을 푼 결과이자 부족한 자금때문이고, 유벤투스 멘탈리티가 안보이는건 그냥 성적이 안나오고 감독이 못해주고 재정문제로 인한 고주급 대상자를 싹 정리했기 때문입니다(모타의 겨울이적시장 다닐루방출은 예외입니다). 로카텔리도 같은 맥락입니다. 6번이 급했으면 로카텔리가 아니라 다른 전문 6번선수를 사왔어야 합니다. 굳이 직전시즌에 메짤라로 슬슬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선수를 데리고와서 6번에 박는 심보는 뭔가요? 선수생활 내내 6번 뛰다가 커리어가 가라앉는 듯했던 선수가 메짤라로 빛을 볼만하니 데리고 와서 6번 박는건 너 욕받이해라 아닌가요? 주장감이 부족해서 이탈리아국적의 경험많은 로카텔리에게 주장을 준게 잘못된 거면 애초에 스쿼드에 주장감이 없게 만든 보드진의 플랜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아무리 고주급자들 처리한다해도 전통계승과 유베의 주장단은 남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로카텔리가 팀이 5년간 박을동안 크게 해준게 없을지언정 팔지도 않고 꿋꿋이 6번으로 기용하면서 그 부진의 역사를 로카텔리 한명으로 퉁치려는 듯한 마녀사냥식 비판이 옳은건지 현지팬들과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개인 팬분들의 로카텔리에 대한 감상은 다 존중합니다.
하지만 현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모든 문제는 로카텔리로 귀결된다'는 식의 여론조성과 주류분위기가 이상하다는 의미입니다.
가진 툴이 너무 애매합니다. 체격이 좋은 편이지만 피지컬이 우월하지 못하고, 그에 반해 민첩성은 많이 떨어지다보니 기동성을 기대하기도 어렵구요. 킥력도 나쁘다곤 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미스가 워낙 많아요 ㅠㅠ
로카텔리 궂은 일 많이 하고 고생이긴 한데 저도 결국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선수 찾아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실 6번 자리도 부상 이슈가 있긴 한데 로벨라가 더 단단하게 해줬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주급도 싸니까 튀람 백업으로 두고, 6번으로 데바스트가 왔으면 좋겠어요. 부아디는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매물같고...
주급이 싼 선수는 아니긴 합니다
퇸 더루에 비하면...
퇸보다 더 많이 받는 선수입니다.
주급이 절대 싼선수는 아니고 블라호비치 제외하고 팀 떠난 선수 제외하면 연봉이 브레메르, 조나선 바로 다음입니다.
찾아보니 그렇네요.. 최신화 안된 지식으로 까불었네요 ㅈㅅ합니다 ㅠㅠ
이정도로 주급쎄면 팔아야할 선수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도 이어오고 있는 유벤투스의 암흑기에 그나마 제몫을 해줬던게 로카텔리라 생각됩니다.
어려울때 주장으로서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하구요~ 로카텔리한테 피를로 혹은 피아니치의 모습을 보고자 했다면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애초에 로카텔리는 그런선수가 아니니까요. 유벤투스의 체급에 어울리지 않는 6번이라고 하는데 냉정하게 유벤투스는 이제 탑클라스가 아닙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팀이 힘들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준 로카텔리에게 다시한번 믿음을 줬으면 하네요.
팀 자체의 티어가 낮아지다 보니....
로카텔리 화이팅 ㅜㅜ
그리구 새로운 6번 영입두 화이팅
공감합니다. 로카텔리는 이 정도로 욕먹을 선수가 아니죠.
현지팬들이랑 여기 한국팬들이랑 시각이 다른 근본적이 이유가 하나 있긴 합니다.
23-24 시즌에 로카텔리가 전 시즌 블라호비치랑 비슷한 취급으로 평가가 내려갔었거든요.
그 시즌 너무 최악이였는데, 한국에서는 딱히 그런 평가가 아니고 그냥 전술의 희생자였다 라는 식으로 넘어가서
여기랑 거기랑 차이가 큽니다.
한번 나락간 여론은 원래 돌아오기 힘들죠, 지난 시즌 24-25시즌때도 유베오고 커하였는데도 꾸준히 욕먹었던거 생각하면
아마 앞으로 계속 욕먹을 일만 남은거 같네요
뭐 상위호환을 영입 가능한 게 아니라면 데려가야 하는 것도 지금 이 팀의 현실이긴 합니다..
애초부터 미드필더진 혼자 끌고 갈 기량은 아니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모타 때 퍼포먼스 같긴 해요
예전이었으면 간신히 후보급 들어갈 퀄리티 정도라고 냉정히 말할 수 있는데, 지금은 주전을 넘어서 주장완장까지 달고 있는게 지금 유베의 심각한 위치죠 뭐... 근데 그럼에도 투도르는 미드필더진을 심하게 못쓰는 감독이었고 스팔레티는 3선 만지는 것도 도사로 평가받아왔으니 마지막 반등 기대해 볼 포인트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평가가 나락간 건 전 이해는 됩니다
최근 계속된 암흑기의 핵심선수였고, 이건 가티 캄비아소 맥케니 블라호 이런 선수들 다 마찬가지고..
실력이 안 되는 것을 보여줬고 스탭업 기대가 안되는, 그 사이에서도 브레메르는 퍼포를 탑으로 찍어왔으니 비난 대상에서 제외된거고요
저희팀에서 피아니치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피어니치보다 다운그레이드라 봐서...
단점도 뚜렸한데 강점이 그 단점을 상쇄할 수준은 아니라
저는 더 좋은팀이 되고싶으면 로카텔리도 바꿔야할 선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