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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진 영입기조 엿보기
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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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구단보드진 문제는 승리, 우승과 경기력의 관계가 크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상대팀을 효과적으로 잡고, 이게 이어져서 리그우승과 빅이어를 노린다의 메커니즘이 아닌거죠. 뭔 짓을 하든 1:0이든 4:0이든 똑같은 승점3점이고, 어떻게든 이 승리를 단편적으로 계속하면 우승이다의 메커니즘이죠. 말장난 같지만 축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겁니다. 전자가 축구를 다각적이고 조직과 시스템 통제와 조절 하에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라면 후자는 축구를 단순하고, 리그포인트의 산술적 요소만을 생각하는 입장으로 차이가 큽니다.
예시로 리버풀은 한번의 암흑기 이후 클롭체제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팀을 발전시켰습니다. 클롭과 사단 차원의 전술철학과 위닝멘탈을 정립시켰고, 성적이 나오면서 좋은선수를 수급하고 이후 이 철학과 위닝멘탈을 유소년, 리저브팀에까지 뿌리를 내리고 시설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리버풀이라는 구단의 정체성과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유베는 반대로 성공을 위해 단순하게 접근합니다. 한시즌 몇골을 담당해줄 공격수가 누구냐, 수비라인을 지휘할 수비수가 누구냐 등 골, 실점처럼 경기와 관련된 스탯을 감독이 아닌 선수의 몫으로 봅니다. 물론 이 접근이 잘못된 건 아니지만 이 접근만 하는 단순한 대처가 문제라는거죠. 최근 5년동안 유베는 전술철학, 위닝멘탈 등의 축구적 관리가 감독이 매번 바뀌며 혼란스러워졌고, 골을 두산이나 키에사처럼 누구에게 맡긴다, 브레메르에게 수비지휘를 맡긴다 등 선수에게 많은 걸 기대하고 부담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시즌당 승점을 얼마 벌어다줄 이는 누구냐는 식 말이죠.
이런 크나큰 차이를 통해 몇년간 유베의 영입기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유베의 영입기조는 결과론적으로 잘못됐다뿐이지 전략자체가 잘못된 건 아닙니다. 이탈리아 근본클럽이자 메가클럽이니만큼 안전하게 검증된, 자국중심으로, 쓸땐 확실히 등의 조건은 꽤 합당하고 보입니다. 근데 EPL과 레바뮌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재정, 브랜드파워, 위상, 리그에서의 몇년간 성적부진, 레바뮌과 비교했을때 세리에에서의 부족한 절대적 존재감 등으로 유벤투스라는 구단은 예전만큼 그리 메리트가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추락한건 또 아니라서 더 문제입니다. 완전히 무너졌다면 절치부심해서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했겠지만 그정돈 아니니 아직까지 메가클럽이라는 허명에 발목잡혀 아직까지 달라진 현실을 무시하고 현실에 맞지않는 과거의 영입기조를 이어가고 있는거죠.
세리에에서 뛰어봤는가, 이왕이면 리그베스트나 수위급의 기량을 보여줬는가 이 두가지면 꽤 큰금액도 잘 씁니다. 하지만 타리그이고, 더군다나 10대유망주다? 큰금액은 커녕 영입시도를 할까말까입니다. 타리그에 유망주가 유베1군에서 바로 뛰는경우는 제가 지금 떠오르는건 포그바 말고 전무합니다. 제가 유베 응원한 이후로요(또 있다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리에에서 뛰어봤다해도 유베에서 10대~20대초반의 주전으로 뛴 선수도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만큼 선수영입에 보수적이고 유연하지 못한거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실이 재정경쟁력도 딸려, 리그위상이나 브랜드파워도 딸려, 리그에서 몇년동안 부진한데도 말이죠. 아직까지 검증되고 확실한 것 같은 자원만을 노립니다. 이런 조건이 아니라면 좀 싼 선수(이 경우마저도 좀 완숙한 기량을 가진, 나이가 20대중후반인)를 노립니다.
지금까지도 유베와 현실적으로 링크나는 선수들은 기존의 조건들과 부합한 선수들입니다. 이 유연하지 못하고 고집스러운 영입기조가 결과적으로 좋았으면 좋겠지만 최근 몇년간 계속 안좋았으니 걱정됩니다. 기우제 지내는것처럼 성공할때까지 영입기조 유지해서 성공하는게 보드진의 능력, 영입기조의 효과성이 증명되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팬이니만큼 빠르게 정상화되고 예전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는게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근데 보드진은 본인들의 능력부족과 고집스러움을 부정하고 전통이라고 흐린눈을 뜨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번시즌도 거의 실패시즌으로 가고 있다시피합니다. 시즌초지만 브레메르 부상에, 데자뷰같은 저번시즌 판박이행보가 불안하게 만들죠. 제가 2~3위는 들거라고 봤는데 그보다도 못할 것 같아 걱정이에요....
다음시즌은 무조건 '6번'과 '6번이든 8번이든 주전으로 뛸 미드필더', 주전왼발센터백이 필요한데 밀코사니 토날리니 하는 뜬구름잡기 식 링크 뜨는거 보니 다음시즌까지 암울해질 것 같아 더 답답하네요
+) 제가 다시 읽어보니 유망주를 영입안한다는 식의 불만을 말한것 처럼 쓴 것 같네요. 잘못쓴 저의 본 뜻은 유베의 정상화를 위해선 모든걸 다 열심히 해봐야함에도 자꾸 본인들이 조건과 제약을 걸어서 어이가 없다는 의미였으니 오해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유망주를 사서 쓰되,
성적이 보장될까라는 문제가 젤 크죠
결국 하위센도 본머스가 우두커니 썼기 때문에 성공한 거고
본머스 가기 전에 로마 시절때 실수가 많아 후보로 밀렸죠..
소울레도 이번 시즌엔 시작이 좋은데 지난 시즌은 제2의 이투르베라고 할 정도로 기대 이하였고요
넥젠으로 유베는 충분히 유스시스템을 잘 구동 중이고
결과도 나쁘진 않습니다.
일디즈 - 주전
로우히 - 후보
사보나 - 후보
드라구신 - 후보
미레티 - 후보
파지올리 - 주전
소울레 - 주전
바레네체아 - 후보
하위센 - 주전
윈터 - 주전
일링주니어 - 후보
음방굴라 - 주전
근데 이
선수들 중에서도 빅클럽팀에서 바로 주전먹는 선수는
일디즈?밖에 없어요 그만큼 진득하게
기회를 줘야하는데 쉽지가 않죠
아예 씨가 보이는 선수를
영입해야하는데 그게 다 돈으로 직결된다는거
첼시처럼 이스테방에 천억을 태우는..
뮌헨 라인업보세요
타리그에서 데려온 유망주 없어요
다 증명된
선수로 차있습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fm이 아니잖아요
성적을 내야하는데 증명된 선수를 써야하니..
유베의 현재 영입기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 코로나, 더리히트 등 이때 실패한 영입이 지금까지
스노우볼로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라호비치, 더루, 쿺, 니코 실패도요
아탈란타 전 아지치 보세요
진득하게 기회주면 잘할텐데
실수로 인한 실점으로 경기의 판도가 바뀌었자나요
경기력도 안좋기도 했고
하위센은
본머스에서 초반에 똥볼 겁나차고 실수해서 실점하고 승점 날려도
계속 기회줬지만
하위팀과 다르게
승리가 중요한 우승레이스를 달리려는 팀입장에서 즉각 보여주지 못하면
쓰기 부담스럽죠
리그에서도 날아다녔던
쿺, 블라호비치, 니코도 꼬라박았는데
어떻게 큰돈을 타리그 유망주에 쓸까요...
직전에 쓰신 글처럼
현재는 영입기조의 문제이기 보단
감독의 문제가 가장 커보입니다.
(물론 블라호비치, 무아니 이적 실패로 인한 공격수 집착 문제로 인한
오펜다 영입은 패닉바이로 보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클롭이 지금의 리버풀을 만들었잖아요
말씀처럼 유베도 클롭같은 감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걸 모따에게 기대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