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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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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일디즈는 소중히 다뤄주고, 부상없이 잘 클 수 있게 환경조성해줘야 한다.(방목형 말고 케어형으로 말이다 이 망할놈의 구단놈들아 ㅠㅠ)
2. 일디즈를 위한다면 다재다능의 캄비아소가 오른쪽으로, 왼쪽은 직선적이고 터치라인 플레이에 장점있는 선수가 필요
3. 캄비아소도 일디즈가 스쿼드 있는 한 오른쪽에서 더 편해할 것
최근 몇 년간 팬덤과 구단의 의견이 하나로 만장일치가 된 것은 오로지 '일디즈' 입니다.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구심점으로 삼을만한 유일한 인물은 현 시점 딱 한 명, 일디즈입니다. 제가 보는 일디즈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1군무대, 유럽 최정상 수준으로 피지컬 능력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그의 기술적 역량이나 멘탈은 점차 키워가거나, 유스무대에서 보여준걸로 충분히 통할거라고 봤지만 1군으로 올라온 후 반시즌 간 그의 체력, 피지컬은 성인무대에서 뛰기 아직 영글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4/25 시즌부터 바로 성인무대와 유럽 최정상 수준에서도 충분히 본인 기량을 뽐낼만한 체력과 피지컬이 되서 나타났습니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유일하고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그러나 우리의 보석 일디즈를 유럽의 재능들과 같이 세워본다면 발전해야할 것들, 지속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일디즈는 순간 폭발력, 창의성, 반짝임에 장점이 있는만큼 알레의 편린이 자꾸 떠오르기에 더욱 애정이 가지만 선천적인 속도의 부족함이 있습니다. 물론 팀의 상황, 감독의 성향에 따라 터치라인에 붙어서 플레이하는 것도 부족함이 없습니다만 그의 특별함은 하프스페이스, 포켓공간 등 2선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가 본인의 선천적 특성과 성장방향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터치라인 근처보단 치명적인 곳에서 플레이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너무 과도하게 끼고 도는거 아니냐할 수 있지만 알레의 편린이 떠오르는 플레이를 하는만큼 알레가 90년대 후반 부상 이후 플레이스타일을 한번 변화시켰다는걸 상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지금 팀상황을 고려하면 팀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에서 어떤 부분에서든 빠져나올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는 스쿼드에 일디즈 뿐입니다. 뛰어남을 방증하면서도 유일한 그 선수를 공략하기 딱 좋은 상대팀의 입장을 고려하면 그의 부상가능성, 집중견제에 따른 신체피로, 과부화 등의 위험요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 젊고 혈기넘치니 어떤 힘든 상황을 부여해도 특별함을 보여주며 그 상황을 타개하겠지만 그런 과도한 능력사용은 몇년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부상이나 신체능력의 저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무 길게 돌아왔습니다. 제목처럼 현재 윙백 영입을 할거면 오른쪽보단 왼쪽을 해야한다는 이유는 일디즈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캄비아소는 다재다능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버해서 말하면 현재 축구계에서 성인무대 선수 중 이 선수만큼 완성도 있는 다재다능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이드백이 누가 있나하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를 왼쪽에 둔다면 튀람, 일디즈와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겹치며, 선수들 간의 동선 상 터치라인만 담당해야하는 재능낭비를 해야 합니다. 1년 간 캄비아소 플레이들을 보셨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굉장히 안쪽으로 들어오는걸 선호합니다. 언뜻 보기에 일디즈-캄비아소 라인이 볼잘다루는 선수들끼리 공을 주고받다보니 보기 좋아보이지만 그들의 공주고받기가 팀에 불러오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튀람의 전진성도 제어하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캄비아소는 현재 유벤투스의 전술적 환경에서 오른쪽이 더 알맞습니다.
왼쪽은 전진성이 좋고, 터치라인에서 플레이하는 걸 장점으로 갖고있는 선수를 데려오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런 선수를 데려온다면 일디즈에 밀집된 시선, 견제, 압박을 해소해줄 수도 있고 일디즈의 과도하게 넓은 활동반경을 줄여주기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 캄비아소는 일디즈를 위해 오른쪽으로 옮겨 희생해야하는가? NO 아닙니다. 오히려 캄비아소는 오른쪽이 더 본인에게 나을 수 있습니다. 캄비아소가 오른쪽에 있으면 빌드업과정에서 상대 압박구조에서 빠져나오는 하나의 방출통로가 하나 더 생기기도 하고, 측면 1on1을 즐기는 콘세이상을 고려하면 안쪽으로 들어와 본인이 슈팅, 메이킹, 머릿수 추가 등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동선이 겹칠만한 주변 선수들이 많지 않고 수비적으로 도움될 오른쪽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터백가능한 칼룰루를 생각하면 캄비아소의 수비적 공백을 잘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의 재능이 더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래서 오른쪽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아침도 활기차게 FORZA!!

